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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기 인용해서 진서 비판한 놈 문제점

ㅇㅇ(118.46) 2018.04.12 23:37:14
조회 550 추천 7 댓글 28

마치 진서만 문학인을 쓴 것 같은 문제처럼 보이게 했지

다른 사서들에 대해서 유지기가 욕한 거 안 실었더군

당나라에 들어 최초로 실록을 만들기 위한 기관과 관청이 생기고 역사가에 대한 대접이 좋아져서 세상의 존경을 받는 직업이 되었는데

유지기가 출세하여 당나라 때 측천무후실록을 쓰러 들어갔는데  무삼사 위원충 등 동료 사관들과 역사 서술을 두고 충돌하였다

이후에는 또 소지충ㆍ종초객 등 동료 사관들하고 충돌한 후 사관직을 그만둔다

왜 유지기의 측천무후 리비전만 유독 동료들과 마찰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있는지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유지기는 당나라의 역사학을 까기 시작한다.

유지기의 주장에서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1. 역사는 단 한 사람이 써야 한다.

유지기는 다중관점은 읽기도 어렵고 오류가 많다고 하였다.

진서는 수백명에 달하는 현인들을 몰아 역사를 쓰게 하였고 전국에서 공출되어 오는 풍부한 1차 사료를 인용하여 현대 역사가들이 보면 극찬할 내용이었지만 유지기는 달랐다

지금 들으면 아주 욕쳐먹기 좋은 주장인데 놀랍게도 디시위키나 나무위키에는 이 주장을 계승하여 동양은 사찬사서가 관찬사서보다 퀄리티가 높다고 주장한다.

사실 퀄리티가 높다기 보다는 한 사람이 쓰는 거면 주부로 늙어죽은 습착치처럼 치매 환자가 아닌 이상 같은 역사서 안에서 서술이 모순될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

그러나 관찬사서는 좌익, 우익 다 모아놓았기에 말이 갈리고 이 때문에 오류가 많이 발견된다. 오류가 발견되는 이유는 함부로 사서의 기록을 배제하지 않고 다 싣기 때문

유지기가 모범으로 삼는 역사서는 자신을 쫓아낸 당나라의 집단지성이 편찬하는 역사서가 아닌, 개인이 역사를 사물화하고 편찬하던 시절의 사서였다.

"옛날 국사는 모두 한 사람의 손에서 완성되었습니다. 노나라 좌구명左丘明이나 한나라의 사마천司馬遷, 진晉나라의 동호董狐나 제나라의 남사南史 등은 모두 불후의 역사서를 완성하여 명산에 보관했습니다. 이들이 많은 사람의 힘을 빌려 절세의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직 후한 때 동관東觀이라는 관청만이 많은 학자를 모아서 『동관한기東觀漢記』를 편찬했지만, 그 책은 저술에 중심이 없었고 체계도 서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오늘날 역사를 담당하는 관청에서는 후한 시대의 곱절이나 되는 인원을 뽑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순열荀悅이나 원굉袁宏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집안을 유향劉向이나 유흠劉歆 부자 같다고 자칭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하나의 사건을 기록하고 한 마디 말을 실어야 할 때는 모두 붓을 놓고 서로 빤히 쳐다보면서 붓을 입에 물고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역사서의 완성은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유지기는 또한 공동 편찬 사서인 후한의 동관한기는 체계적으로 저술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유지기는 올바른 기록이 있다면(그것을 누가 판단하는지는 차처하고더라도) 현장 기록이라도 잡소리들은 샷더마우스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2로 이어진다.

2. 사서의 수준에 떨어지는 기이한 기록은 싣지 말아야 한다.

이건 누구나 동의할 것이고 그의 말은 진서 까는 레파토리에 있으니 굳이 언급 안 한다 "분량마저 많으면 좋은자료 수집이 넓고 좋다고 하는 태도다. 소인은 기쁘게 할 수 있겠지만, 군자가 비웃고 있다"

문제는 이건 진서만의 문제가 아니란 거다. 동양에 전문적인 역사학이란 없었고 진기를 쓴 간보가 수신기를 쓰는 등 전설과 역사의 경계가 흐릿했고 촉뽕들이 빠는 자치통감마저 야사와 문학 작품, 행장 등을 대거 인용했다는 것이다.

유지기는 배송지 또한 비난한다. 유지기는 「보주補注」에서 『삼국지』에 대한 배송지裵松之의 주注 같은 경우는 떠벌이-호사가好事家의 사례로 들었다. 유지기는 사관이 역사서의 내용을 삭제하거나 보충할 때 체계적으로 정리할 능력이 부족하여 잡다한 주석을 늘어놓는다고 비판했다

사기는 「오제본기五帝本紀」에 나오는 순임금이 우물을 빠져나왔다는 기록을 비판했다

유지기는 당나라에 열전도 남기지 못했으며 결국 진나라 때 그저 힘없는 사회 불만으로 가득찬 아웃사이더였고 이후 동양의 역사는 교정국에서 수십명이 삐뚫어진 서술을 하지 못하도록 상호 감시하며 관찬사서를 쓰는 쪽으로 흘러갔으며 변화 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다간 복고주의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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