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반야월, 율하, 용계 등지에서 차를 몰고 라팍으로 올 때는 율하역 교차로에서 범안로로 진입하면 됩니다. 상인동, 월배, 화원, 현풍 등지에서 올 때는 앞산터널과 범물터널을 지나 범안로를 타고 가면 되고요. 범물동에서 범물터널과 범안로가 직결돼 있고요. 그러나, 고속국도나 앞산터널·범물터널과 달리 범안로는 하이패스카드를 도입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2015년에야 하이패스 전용차로만 달랑 설치돼 있을 뿐이고, 일반차로에서는 하이패스카드를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단말기가 없거나, 있어도 고장이나 미등록 등의 이유로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일반차로로 가야 합니다. 교통사고나 기기 고장/점검 등으로 인해 하이패스차로가 막힌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고속국도나 앞산터널·범물터널에서는 이런 경우 일반차로에서 하이패스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지만, 범안로는 그게 안 됩니다. 범안로 운영사업자는 '시설을 바꿀 계획이 없다. 일반차로에서는 동전이나 다른 교통카드를 쓰면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요. 범안로 톨게이트의 시설을 바꿔야 합니까, 현재 상태 그대로 놔둬도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