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자 리그 운영을 위해 엔트리확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존 29명에서 40명까지 단번에 열 명 이상 늘어나는 방안도 흘러나온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방안이긴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를 고려하면 불가능도 아니다. 선수단 내 감염자 발생시 해당 선수와 밀접하게 접촉한 선수들까지 격리한 뒤에도 경기를 정상 운영하려는 목적이 담겨있다.

KBO도 돌발 사태에 대비해 신중하게 접근하며 다각도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1군 엔트리 인원의 경우, 지난해 27명 등록 및 25명 출장에서 각각 1명 씩 늘어나 28명 등록 및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확대 엔트리는 최대 32명 등록, 30명 출장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KBO는 격주로 열리는 실행위(10개구단 단장회의)와 이사회(10개구단 사장단회의)에서 엔트리 확대를 비롯해 프리에이전트(FA) 기간 단축, 신인드래프트 연기 등을 계속 논의중이다.

KBO와 10개구단은 코로나19 추세를 예의주시하며 개막 일정을 조율중이다. 5월 초 이내 개막으로 현행 팀당 144경기를 모두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135경기, 126경기, 그리고 108경기까지 축소한 일정까지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엔트리 확대와 FA기간 축소 등도 경기 수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 그래서 KBO는 정규시즌 개막일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O리그 엔트리가 확대되면 10구단의 선수단 뎁스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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