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봐왔던 본인관점임
15년 1군 첫해 그리고 16년 시즌 개막 두달? 까진 거의 상수저리가라의 수준이었다.

해달라면 다 해주고 정성들여가며 안날리고 잘 해줬다.
싸인하다가 가야되면 저 이만 가봐야해요 말도 수줍게 하고 가고 거절자체를 못해본 신인티가 났었다.


근데 어느순간 갑자기 승짱 후계자니 뭐니 언론 하나둘씩타고 팀 고참따라 슬슬 노룩으로 싸인거절하기 시작했다.

이승엽 은퇴투어때 익사이팅에서 사인을 해주는게 기사화되고 사람들 몰리기 시작하면서 사인받겠다고 기다리는 팬들 인원수가 확 증가함.
(라팍구조상 선수접촉 원천불가니 원정호텔, 경기장 기준)

ㅈㄴ웃긴게 17년도부터 절정에 들어서기 시작함
이승엽 은퇴투어해인데 오죽하면 이승엽싸인보다 구자욱싸인받기가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옴ㅋㅋ

다들 알다시피 19년부터 구단굿즈 달마다 쏟아져나왔다.
(오프닝, 벚꽃기념, 패밀리, 메모리얼, 대프리카 등)
팬들 싸인받을 물품 많아졌으니 구단굿즈 열심히사서 가도 계속 싸인하는거 구경하면 중간중간 투덜투덜대며 싸인하는거 목격한 사람들 꽤 있을거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 감사표현도 하긴함
그리고 처음엔 배번 65만 날려가며 싸인하더니 점점 '욱'도 날려쓰고 전체적으로 그림그리기 시작함

팬커뮤니티나 여론 좀 지랄나면 그제서야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하고 잠깐 팬서비스 좋아졌다가 그 인식이 슬슬 정착될 때쯤이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스타병 돋아나고 계속 이 구간의 반복이다.

한동안 팬서비스 잘해주다가 잘 안풀리면 한동안 안해주고 그러다 또 잘해주다 또 안해주다 뫼비우스의 띠인듯 그냥 얠 보면
그리고 카메라앞에선 존나게 잘해준다. 이미지관리는 잘챙겨감.



중고신인이 120억신화됐으면 야구라도 좀 잘해라 시ㅡ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