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못참겟으면, 팀을 즐기지 말고 "야구"자체를 즐기는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여러 "야구대피소"를 스스로 맹글어서 보는거다.

추천 대피소: 

MLB: 재미도 있고, 야구자체도 많이 배운다. 07, 08때 많이 봤는데, 당시 토론토 놀러가서 홈게임 5번 가면서 자연히 그쪽에 애정이 많음(RIP Roy Halladay, and 류현진 먹튀새끼 씨발.) 그떄 세이버메트릭스 기본을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많이 공부가 되엇음. 당시 국내에서 지금보단 중요하게 안 쳤던 OBP, OPS, SLG, K/9, BB/9등 이런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이 상당히 늘어남. 메쟈가 역사도 많이 흥미로움. 옛날 풀게임 유튭에 볼수되있고. 단점은 경기시간대가 더럽게 안 맞음.

NPB: 잘 안봐서 모르겠다. 경기시간 비슷한건 장점이겠지? 근데 중계를 어디서 봐야하는지 몰겠다.

KBO: 다른팀의 경기를 보고 즐길수는 있음. 근데 여기서 한계가, 진짜 말 그대로 그 팀들 경기를 그냥 얕고 피상적으로 그냥 즐기는거임. 예를들면 처절했던 꼴데시절이나 로이스터 시절, 미라클 그 자체였던 칰의 야왕 한대화시절등 보는거. 승패나 성적, 선수퍼포먼스 관련해서 스트레스따윈 전혀 없음. 근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깊게 들어가기가 어려음. 결국 이 말 자체가 그 팀에 대해서 별 감정이 별로 안 생기거든. 특히 오래된 팬이면 그 넘을수 없는 감정의 벽이 확실히 느껴짐. (나도 거의 96인가 97부터 삼성봤으니 다른팀 볼때도 유사구단 볼때만큼의 감정은 안 생긴다). 그래도 세탁은 꺼림직하고 다만 별 생각없이 감정없이 야구 즐기고싶다면 할만함.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안든다, 근데 팀 하는 꼬라지는 영 맘에 안든다싶으면 그냥 아예 장기간 끊어버리는것도 방법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