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때 엄마아빠 사업해서 돈물려주면 장땡이라고 할머니/할아버지집 있거나 혼자방치 이땐 잘살아서 사고싶은거 다사주고 그랬지만 부모님 얼굴보기 힘들만큼 바빴다.

중1때 사업망해서 이사. 여기가 어떤동네냐면 나 어렸을때 기억이 돈이없어서 친구들이랑 손잡고 길바닥 걸어다니다가 춥거나 더우면 공짜 공립도서관에서 영화보고 꺄륵댔음.
젤 기억에 남는게 가정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네 아빠가 자기동생 때려서 이빨이 나가서 병원가야한다면서 그김에 집나가기로 했다고 아빠없는동안 친구들 다 데리고 짐빼서 도망간거?
아빠가 약 2달동안 사업망한다음에 우리 버리고 안들어온거.
엄마가 딴엔 열심히 살고 청소빨래밥해주고 때리지도 않았지만 자기힘들면 그냥 습관적으로 악의없이 막말했음.
그리고 요즘메타 일찍알고 공부개못하는데 가서 내신으로 수시지원하겠다는데 무슨꼴통고가냐고 지맘대로 지역탑고등학교 썻는데 내가공부잘해서 붙어버림. 중딩때 좀만 더 못할걸...
남들처럼 과외받고싶댔는데 그냥 돈없다고 하면 됐지 너는 공부못해서 필요없다함.
한학기쯤 2.6인가 나와서 심화반(기숙사) 들어오랬는데 놀러가는거 아니냐 니가무슨 심화반이냐 막말.(못들어갈뻔했는데 갔음)

암튼 이런곳에서 살았는데 친구들이랑 논곳이 도서관이라 어찌어찌하니까 3등급받아서 지거국 공대가서 기사따서 걍 평범하게 사려고했는데 간호학과 강요. 지잡 간호학과 갔지만 학원안다니고 공부한게 바탕이 되서 대학가서 학점거의 탑먹어서 결국 서울쪽 유명 대학병원 취업.
이때부터 빚 다갚고 괜찮아져서 대딩때 등록금, 생활비 지원받음.
체력이 약해서 실습하다 쓰러지고 일하다 쓰러지고 살1달만에 5키로빠져서 160에 45키로로 다그닥거려서 주변인들 다 너 어디아프냐 안쓰럽다그러고, 제발 그만두고싶다고 일을 안하려는게 아니다. 요양병원이나 외래가겠다. 이러는데 안된다고 사회생활은 다 그런거다 라고 말함.(부모님 그냥 중소기업 9시출6시퇴근하는 근로강도 낮은곳다님)

지금 공시생 하는데 노량진까지는 지원 안해주시는데 집에서 그냥 먹고공부하고정도 지원해줌. (인강, 책, 밥, 따뜻한집)
작년에 필기합격하고 1.2배수여서 면탈했는데 1년 더 지원받고있음.
26살무직백수공시생2년차상태임. 경력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