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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여친 사귄 썰 ...txt

종맹이(121.129) 2015.11.29 20:17:48
조회 15196 추천 109 댓글 49

내가 21살때 길가다가 번호를 땃다


솔직히 사는 동네가 잘사는곳은 아니다 도봉구다 뭐 살기에는 좋다 조용하고 


주말에 번호를땃는데 스무살이더라 


근데 내가 잘난편이 아니다 키도작고 얼굴은 그냥 평범한데


번호를 줬다 피부가 하얗고 귀염귀염하게 생겨서 땃다


근데 대화를 하다가 번호를 줄지 안줄지 정말 고민했단다 자기가 연애를 할때가 아니라나 뭐라나


근데 뭐 그이유는 나중에 알려준다고하고 하길래 ㅇㅋ 했다


번호 따고 만났을때 밥먹으러 가자고 했다 내가 그래서 뭐먹을지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냥 한식류 좋아한단다 나는 그래도 첫만남이니까 시벌 애슐리라도 갈까 생각했다


애슐리 돈많은놈들이 보기에는 하찮을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그만한곳이 없었다


근데 자기는 해장국좋아한다고 하길래 에이 시벌 하면서 해장국먹으러갔다 


먹고 처음이고 내가 맘에들어서 땃으니까 걍 돈 내가 냈다


근데 미안해하더라 ㄱㅊㄱㅊ하고


커피마시러갔는데 그건 자기가 산다고했다


그랭 니가사 ㅇㅇ 하고 커피 얻어마셨다


뭐 첫만남은 이러고 이러쿵저러쿵해서 내가 뭐 뻔하디뻔한 고백해서 사귀게 됐다


근데 한 50일쯤 가서 서로 진지한 얘기를하는데 자기집이 정말 가난하다고 한다.


응 나도 우리집도 잘사는거 아녀 했는데 자기집은 정말 가난하단다.


그래서 내가 별 신경안썻다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기에


얘가 알바도 성실하게 하고 나한테도 되게 잘해주길래 별 신경안썻다


100일때 내가 커플링 하나 사서 선물했다


근데 얘가 놀라더니 얼마냐고 물어보더라


한 20~30? 정도 된다고 하더니 정말 놀라더라..


얘가 해준 선물 보니까 정말 우리가 놀았던거 추억같은거 하나하나 프린팅해서 장문의 편지 써가지고 선물해주더라


나는 솔직히 감동받았지 나는 시벌 걍 돈으로 때우려고 커플링도 없겠다 했는데 얘는 정성가득담긴 선물해주니까


근데 얘가 선물하면서 나는 돈도없고.. 해줄게 이런거밖에 없다고.. 나는 상관없다고 했지 고맙다고


근데 가을에서겨울넘어갈 추운날에 얘가 치마를 입고왔는데 청바지 입은 나도 추운데 스타킹을 안신었었다.


왜 스타킹안신냐고 물어봤다 사실 검스페티쉬가 있어서 검스에 환장하지만 사실 존나게추워서 물어봤다


근데 자기는 안춥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다리는 반대로 말하고있었지 존나게 떨더라


그래서 걍 편의점 드가서 스타킹하나 사줬다 사실 눈호강하려고 사준거다


근데 다음번에 만날때 내가 사준거를 계속 입고오는거다 그때 느꼇지 아.. 스타킹 살돈이 없는건가..?


아무튼 얘는 정말 나한테 잘해줬다 낮에도 잘해주고 밤에도 잘해줬다 정말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그런거??


알콩달콩 사귀다가 내가 군입대를하고


병장때 바람났더라 씨발년 ㅋㅋㅋ



사랑했다 하은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내 연애썰 푼거야..


열심히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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