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경제적인건 솔직히 흙수저 아님
부모님 노후도 다 준비하시고 대출도 없고 금전적으로 풍족하진않아도 부족한적은 없으니꺼

근데 난 아직도 엄마를 무서워하고 피함
우리 부모님은 두분다 열심히 사셨고 자수성가해서 집안을 일군 사람들임

그래서 나한테 공부나 능력적인걸 엄청 강요했는데
예로 초딩때 부반장이 당선되었는데 엄마가 노발대발하면서 화를냈으 반장도 못할거 그런거 왜했냐고
그리고 어릴때 싸워서 울면 엄마가 기왕싸울거면 이기지 사내새끼가 우냐고 성질을냈다
운동회에서 계주뛰고 몸살난적이있는데 학원못간다고 그런거 왜했냐고 한적도있음
그외 반에서 5등했다고(당시 한번 4명) 눈앞에서 성적표 다찢기 상 못타오면 그걸로 혼난적도있고


어릴때 그래서 진짜로 나 입양한 자식인가
생각한적도 많음

대학도 재수하라했는데 그냥 엄마몰래 지방에 좀 성적높은 특수과써서 도망침 그때 인서울 학교도 붙었는데 진짜 언나 피하고싶어서 내려감
커서도 공무원 시험을보고 합격했는데
친척형은 7급인데 넌 9급이 붙었다고임용유예하고 다시공부하라했음

지금도 여자친구가 간호사인데 그걸로 전화올때마다
흠짓흠짓 놀라고 스트레스 받는다
난 우리엄마가 아직도 왜그런지 알수가없다

밖에서는 위에말한거처럼 임원도 여러번 하고
대학생때 학생회도 하고 활달한 성격인데
어릴때 부모님한테 계속 시달려서 그런지
아직도 부모님보면 말을잘못하겠어
어디가서 말못하거나 기죽는 성격이 아닌데
사람이 어릴때 교육이라는게 진짜 중요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