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애매한 학교고, 온다고 해서 취업시장에서 큰 손해도 없고 메리트도 없다. 이건 서울 중위권부터 하위권 학교까지 솔직히 비슷하니깐 성적 되는 곳 가라

고3 때는 아웃풋 신경을 안 쓰고 입시 결과를 가장 많이 신경 쓸 때니깐 훌리들 너무 많던데 말해주자면 문과는 그냥 너희가 아는 데로 그냥 국숭세단 광명상가고 

이과는 부산 경북을 제외한 지거국은 다 이기는 정도 된다.

이 학교 좋은 점은 국가장학금 8분위 안에 들면 거의 전액장학금 지원해준다. 이거 왜 홍보 안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때문에 재학생들도 싸우기도 할 만큼 8분위 안에 드는 친구들이면 파격적인 혜택 있는 학교다.

그리고 밥 맛있다. 학교는 좁아서 처음에 가면 좀 마음이 옹졸해 지긴한다... ㅠㅠ

지금 학교 오는 친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너희가 생각하는 수능 한두 문제 차이인 입결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니는 동안 집에서 가까운 것도 중요하고 과 선택도 진짜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스펙 쌓는 게 사실 제일 중요하고.... 다 고려해서 꼭 고로길 바람.

젊고 좋은 교수님도 많고 그럭저럭 나는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우리 학교 갤에 글도 없고 훌리짓도 안 하고 다니는 거 보니 재학생들은 각자 놀 거 놀고 취업 준비 하느라 바쁜 거 같은데 그만큼 자기 일에 충실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오히려 좋은 기분이 든다. 뭐 이 글 보는 세종대생이나 수능 준비하는 친구들이나 힘내 잘하자.

그리고 3~4학년 돼서 아직도 대학 입결 인터넷에서 운운하는 애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이룬 거 없어서 현실이 맘에 안 드는지 반성해보자. 이 라인 학교들은 다 내가 하는 만큼 좋은 곳 취업한다. 너네들도 진짜 이러지 말고 다같이 노력해서 상위권 대학교들 만큼 좋은곳 가보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