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학문화에 환멸을 느낍니다. 왜 그렇게 술을 죽이도록 멕입니까? 우리가 무슨 알콜로 회충죽일려고 지식의 전당인 상아탑에 왔습니까? 이번 3월에 신입생 환영회에서 얼마나 멕였던지 신입생 여햏들 다 토하고 난리났습니다. 저는 적절히 조정해서 말짱했지만 말입니다. 그중 오티때부터 찍어논 여자가 밖으로 뛰쳐갔습니다. 아마 속이 좋지 않아 토해버릴려고 그런 것같았지요. 저는 뒤딸아 갔습니다. 역시나 저쪽 전봇대 옆에서 '켁켁'하고있었습니다. 뒤에서 등을 두둘겨 주면서, 괘안냐고 계속 물어봤습니다. 왜냐? 안괘안으면 여관으로 데려갈려고요... 그런데 괘안타네요... 그러면서 자꾸만 비틀거려 하마터면 자기가 토한 곳에 머리를 박을뻔 했습죠. 저는 얼른 그녀의 배를 감싸안고 뒤에서 톡톡 두둘겼습니다. 그러면서... 배를 감싼 팔로 가슴을 더듬고, 배감싸고 더듬고...했습지요/....난 이게 좋걸랑요... 얼마나 토했는지 입에서 침만 질질흘러더라구요.... 이렇게 이쁜것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저는 질질흘리는 침을 손으로 움켜잡고 그것을 먹으면서 그녀 뒤에서 "정말 괜찬은거냐?" 라고 계속 물었습니다. 그런데 또 괜찬타는 겁니다. 젠장.... 저는 그녀가 흘린 그 침을 손으로 계속 움켜잡고, 팔로는 가슴을 쓰다듬고.... 하면서 젖같은 신입생 환영회를 끝냈습니다. 왜 대학은 술문화에찌들어 살아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