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서, 지루하던 참에 친구가 소개팅 해준다고 나오라고 하더라구. 물론, 소개팅은 언제나 그렇듯 기대는 안하고 나가지..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이니까. 일단, 예의상 간만에 꽃단장을 시작했지... 새로산 킨록 앤더슨 셔츠에, 디젤 청바지를 깔끔하게 입어준후, 내가 학교 다닐땐 웬만하면 잘 안 싣는 구찌 스니커즈를 신어줬지,  물론, 시계는 프랑스 여행때 산 까르띠에 차주는 마지막 쎈쑤~~ 보통, 학교주변에서 소개팅하지만 기분도 살릴겸 오늘은 웬지 워커힐이 가고 싶더라구, 그래서 워커힐 W호텔 우바로 장소를 정한후,, 고고.. 5시에 소개팅 시간이었지만, 예의상 늦게 올 여자를 생각해서, 나도 5시 25분쯤 도착. 역시나, ㅅㅂ 소개팅녀 5시 30분 도착. ㅋㅋ 근데.. 이게 웬떡?  내가 소개팅에서 만나본 여자중 제일 괜찮은 여자가 나온거야~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ㅠㅠ할렐루야~ 할렐루야~ ) 난 일단, 겉으론 티를 안내고 약간은 무덤덤하게 표정을 관리했지. 그리고, 대화를 나누었지....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친해졌는데. 여자가 자기 어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더라고  나도 뭐.. 돌려말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괜찮다고 맘에 든다고 말했지. 여차 저차 얘기하면서 서로 사귀기로 바로 협의 끝낸후... 피자힐(피자헛 아니다, 워커힐호텔 내부에 피자파는곳 경치 죽임)로 자리이동.  맛있게 저녁을 먹은후, 여자 집 한남동으로 바래다 주고 집으로 올려고 하는데.. 여자가 나한테 솔직히 말할게 있대. 머냐구 물어보니까,, 사실 나를 그전부터 알고 있었는데...수소문해서 우리학교 친구에 친구를 건너서 소개팅 시켜달라고 졸랐던 거래..(암턴..뭐 감사하지 찾아줘서..ㅋㅋ) 그래서, 나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아~~~~ 이럴수가. 띠용~~~ 나를 "스쿨스타"  남자 대학부에서 보고 찍어놨었다네... ㅋㅋㅋ 아..스쿨스타 하니까..이렇게 오프로 찾는 여대생도 있고 너무 좋은거 같애. 온라인으로도 다른 여대생 많이 알게 되고.. 횽아들도  스쿨스타 꼭 해봐... 이런 부수적인 이벤트도 많이 생기니.. 주소는 안써줘도 알겠지만, 혹시나 해서 한번 더 써줄게. http://ww w.schoo lstar.co.k r 요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