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쯤 전에 수능 본 학생이에요 늦게나마 진로 고민을 좀 하는데 수리통계 , 공대(전컴 or 화공), 의예 ...로 좁혀놓긴 했습니다만 여기서 최종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갈등됩니다 짤막짤막하게 핵심만 말하면 고교 수학 쫌 좋아한다고 꼴에 수학과를 생각해봤었는데 경시대회 문제라던지 대학 수학 슬쩍 구경해보니 꼭 제가 배운 수학은 모의 몇번 잘보고 깝친 그런 느낌이고 그래서 공대를 생각해봤는데 그놈의 이공계 위기라는 말이 사람을 망설이게 하네요 그래도 설포카 정도면 먹고사는덴 문제없겟지 싶었는데 어디서 줏어들은 말이 -_ - 이걸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설공 못있겠다고 의대가는 사람은 많지만 의대 싫다고 나와서 설공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그럴까요..." 그리고 생각도 없던 의대는 그냥 수능을 쳐놓고 보니 의대라는 데가 가능하더라, 앞으로 고소득은 아닐지 몰라도 전문직이고 안정적이더라 요런 말에 자꾸 혹하게 되고 - - 음냐 미래 설계를 똑바로 해놓고 그에 맞춰 학과를 선택하는게 옳은 길 같은데 좀 연장자나 경험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제 주변에서 그게 쉽지 않아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조언의 말씀 부탁드려요 TT 제 정보를 약간 덧붙이자면 한국 국적의 남자라서 군대 걱정해야 할 처지구요.. 수능은 대충 공대는 전 학교 전 학과, 의대는 서울대 의대만 약간 빠듯한 정도로 본 것 같아요 하지만 점수맞춰 대학가는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거고 -_ - 적성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적성은 아직 모르겠고.. 성격상 그냥 뭘 해도 무난히 즐기면서 할 듯한 성격이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