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499점 짜리가 잠 많이 자고 교과서 많이 봤다는 교과서에 나오는 말만 하대. 뉴스 댓글 보니까 거짓말이다. 당근 조기유학 고액과외 테크 탔다느니. 뭐 그런 말이 많더구만. 나는 군소도시에서 살다가 와서 그런지, 학원도 고1 초에 때려쳤고 사실 학원도 친구 사귀러 간 거고 학교에서 우리 반 애들이랑 짜장 컵라면 내기 모의고사 문제나 풀었고 지기 싫고 얻어먹는 맛에 공부 좀 했고 뭐.. 학교에서 보여주니까 남들 다 보는 ebs나 보고 내신 시험기간에 사나흘 밤 새주고 뭐 3학년 때야 진짜 열심히 했지만... 사실 과외나 고액 학원 같은 건 내가 살았던 동네에서는 뉴스에나 나오는 얘기였거든.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지균 썼다가 정시로 붙었어 05 때. 나 같은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강남 과외니 뭐니 시끌시끌 하면서 밖에서 보는 서울대 생들 이미지가 점점 돈 쳐발라서 들어간 귀족 예비군 정도로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이야. 사실 나 공대라, 학교 졸업해도 기름 밥먹으면서 공돌이 짓이나 해야하는데 말이지. 여기 형들도 그렇지 않아?? 사실 고액과외 이것 저것 다 받아가면서 공부 한 애들은 극소수잖아. 어느 과에나. 특히나 우리 과에는 한 명도 없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