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화는 그야말로 카이리와 케이이치로의 관계를 그리는 무척이나 중요했다고 생각됩니다만, 그 뒤의 전개에 피드백 같은 것은 없었습니까?
코무라: 영화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만, 제작진 분들이 영화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시기가 마침 다음 티비 본편에서 스기하라 감독 조의 준비와 타이밍적으로 겹쳐 그 때 감독과의 잡지에서 "인터넷 뉴스 등의 표제가 'W 레드의 꽁냥꽁냥" 으로 화제 일색이네요" 같은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올해는 그러한 방향성의 영업활동을 하는군요" 정도로 생각 했습니다만, 스탭 분들 께서 말씀하시길 "아니, 그놈들 진짜로 꽁냥꽁냥 거리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시고. 감독은 "그게 이후 연기에도 영향이 갈지 걱정이에요" 같은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웃음).
그래서 그때는 정말일랑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후에 29화(사진은 기억)과 30화 (두사람은 여행중)의 올 러쉬를 받아 보니 "정말로 꽁냥꽁냥 거리고 있네!" 식으로 제가 가장 깜짝 놀랐습니다 (일동 웃음). 그러니까 저로서는 '그들의 해석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다'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음)
-특히 어떠한 부분에서 그런 생각이 드셨습니까?
코무라: 우선 29화의 마지막 부분의 불꽃놀이 부분이네요. 그 편의 대본을 쓴 건 제가 아닙니다만, 그 부분의 꽁냥거림도 대본에는 없었고, 추가한 사람은 스기하라 감독입니다 (웃음).
영상에선 마침 노엘이 불꽃놀이를 보며 "아름다운걸"하고 말할 때 카이리가 케이이치로를 바라보고 거기에 케이이치로가 말없이 같이 바라보면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지!?" 그만 영상을 조금 되감아 볼 정도로 깜짝 놀랐네요 (웃음).
-그 씬은 보는 사람에 따라 "불꽃놀이 보다도 네가....." 같은 식으로도 해석이 되어, 그런 식으로 봐도 괜찮은 걸까? 하고 망설였습니다만.
코무라: 그렇게 보이지요. 왕도적인 순정만화나 트렌디 드라마냐 같은 (웃음).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그 불꽃놀이 씬에서 "엩?" 스러운 여운도 식지 않은 타이밍에 이어서 예고를 보고선 "둘이서 온천 여행이라니!?" 같은 반응이 되엇습니다.
코무라: 저도 빵터졌습니다 (웃음). 둘이서 사이좋게 온천마을을 배회하는 씬은 대부분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것이라면 밥을 함께 먹고서 잠시 어울리는 정도로 나머지는 "온천은 어디로 갈지 결정했어?" 같은 식으로 곧바로 씬이 건너 뛰는 식이라. 사실은 좀 더 묘사를 넣고 싶었습니다만, 분명 분량상 무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럼 그 부분도 스기하라 감독께서 플러스 하신 건가요?
코무라: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좋으니 조금이라도 두 사람이 온천 마을을 사이좋게 배회하는 그림이 없다면 그 후의 카이리의 마음을 들어낼 수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기에 하지만, 집필하는 단계에서는 분량상 짜르게 되어버렸기에 "아-아"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부분을 회의에서 감독이 제대로 들어주시고 확실히 보태어주는 것이. 그리고 그것이 생각 이상으로 꽁냥거리고 있었다는 상황이 (웃음).
-배회하는 장소의 수도 굉장히 많았고 거의 데이트 아닌가? 싶은 기세였지요.
코무라: 그리고 당초 처음에 카이리가 "뭐하고 있어 그런 곳에서"라고 말하며 케이이치로에게 다가가는 부분도 조금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었네요.
-원래는 어떤 분위기를 상상 하셨습니까?
코무라: 좀 더 카이리가 떼를 쓰는 느낌... 이랄지 자신의 말빨로 조금 강인하게 케이이치로를 말려들게 할 셈으로 썼습니다. 기세있게 강행하는 느낌으로. 그런데 작중에서는 "완전 응석부리고 있네!" 식이라 그 부분도 놀랐습니다.
-쾌도의 이미지라고 하면 조금 사기꾼 같이 그럴싸한 말로 띄워주는.....식이 정공법인 듯한 기분도 듭니다만, 완전히 응석부리는 전략이었죠.
코무라: 케이이치로는 케이이치로대로 "일은 아니잖아~?"식으로 강요를 받고 "음~~ 뭐 상관 없나!"..... 상관 없구나!?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이건 확실히 감독이 말한대로 완성된 영상을 보더라도 본인들의 사이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넵 (웃음).
-외에도 극중 이외에서도 두사람의 사이가 이런 저런 곳에도 전해졌습니다만, 쓰는 쪽도 다소 그 쪽에 끌려 가거나 전개에 반영 한다던가 하는 점도 있었는지요?
코무라: 꽤 전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이 쪽에서는 아직 그럴 생각도 없었는데 아사히 군 (카이리 배우)이 "카이리는 케이짱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같은 발언을 하고 있고 유키 군 (케이이치로 배우)도 "카이리를 귀여워 하고 있다고 생각해" 같은 말을 하고 있기에 " 그,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같은 반응이 되었습니다.
당사자들은 둘째치고 카이리와 케이이치로가 이 단계에서 그런 마음까지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에 "어머나 깜짝이야" (웃음). 하지만 언젠가 그 정도의 열량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쌓아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원본은 "W레드가 만들어지기 까지" 라는 책에서 나온 코무라 준코 인터뷰의 일부
대략 저런 내용이 거의 2페이지에 걸쳐 나오길래 웃겨서 번역 해봄 늘 그렇듯 야매 번역이라 책 있는 놈은 지적 바라고
코무라 쥰코 인터뷰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은근 유쾌한 분위기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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