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타격의 침체로 인해 화요일 경기 전까지 5연패를 달리고 있던 LG 트윈스에게 수, 목요일 경기에서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루징 시리즈를 허용하고 만 넥센!
더군다나 넥센의 타선은 시즌 초반 5연패, 6연패를 할 때처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는 많이 하는데 점수는 나지 않는 전형적인 변비야구를 보여주며 불안감을 더했어!
그래도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특히 니퍼트서수를 상대로, 거기에다가 최원태선수가 선발로 나선 두산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혹시? 하는 기대감을 갖고서 경기를 본 넥센팬들이 정말 많았을 것 같아!
하지만...
한창 순항을 하다가 21일 수원 KT전에서 2.2이닝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넥센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최원태선수!
지난 토요일 삼성전에서는 그래도 6이닝 4실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나 싶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강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하며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어! 시즌 6패! 방어율은 5점대 중반까지 치솟았어!
4월 4일 사직 롯데전부터 5월 16일 고척 한화전까지 무려 여덟경기동안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팅 능력을 과시했던 최원태선수!
시즌 초반부터 전력질주를 했던 게 독이 된 걸까? 최근 3경기에서는 구속도 구위도 모두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당장 탈삼진만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8경기동안은 경기당 평균 5.75개를 잡아냈는데, 최근 3경기에서는 1개 - 3개 - 3개에 그쳤어!
포심 못지않게 빠르기 때문에 더욱 경쟁력 있던 140km/h초중반대의 투심 패스트볼도 오늘 경기에서는 130km/h대 중후반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꽤 있었어!
오늘 경기에서 해설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슬슬 상대팀 타자들이 최원태선수의 투심 패스트볼에 대비를 하고 나오는 이유도 있을 거야!
시즌 첫 등판 때 자신의 자랑이자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이 롯데 자이언츠의 타자들에게 얻어맏자, 박준수 투수코치님의 조언을 떠올리고 투심을 주무기로 삼았던 최원태선수야!
그만큼 습득력이 좋고, 성장세도 가파르고! 선수 스스로도 더울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변화를 주는 것을 꺼리지 않아!
이제 겨우 막 만 스물을 넘긴 신예 선수야! 이렇게 슬럼프를 겪는 것도 큰 경험이자 도움이 될 것이고, 최원태선수라면 이 시련을 뛰어넘어 한층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
5월에 퓨쳐스리그 3경기에서 14.1이닝 1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4자책(2점대 중반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종윤선수!
그 실력을 인정받아 5월 30일에 1군에 콜업되었고, 오늘 하영민선수마저 2이닝동안 49구를 던져 일찍이 내려가자 6회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책임졌어!
비록 첫 이닝에는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인지 볼넷만 3개를 허용하며 스스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단 한점만을 내주고 위기에서 벗어났어!
7회와 8회에는 자신이 어째서 1군에 올라왔는지를 실력으로 입증했어!
김재환-양의지-에반스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타순과 정면승부를 하여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8회도 톱타자 류지혁선수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어!
다만, 9회에 힘이 떨어졌는지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하고 말았어!
오늘 경기 박종윤선수의 성적은 4이닝동안 71구를 던져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 직구 최고구속은 140km/h까지 나왔어!
퓨쳐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선수답게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불펜 출혈을 최소화해줬어!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7순위로 지명되어 1억 15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박종윤선수!
입단 동기인 HHH, 한현희선수가 홀드왕도 하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는 등 괴물같은 활약을 하는 모습을 퓨쳐스리그에서, 21개월짜리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박종윤선수도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네!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경기당 2득점이라는 끔찍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타선의 침체가 장기간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던 히어로즈!
오늘 경기에서도 두산 베어스의 예수님, 니퍼트선수에게 7회말 투아웃까지 2피안타 3 4사구 무실점으로 꽁꽁 묶여 있었는데,
박동원선수가 간만에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큼지막한 홈런을 쳐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어!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등장곡을 야관문으로 바꾼 덕인 걸까? 박동원선수는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최근 10경기에서 17타수 6안타 5볼넷(!) 1홈런 4타점 5득점 타율 .353으로 활약하며
바닥을 뚫고 멘틀 맨 아래까지 쳐박혀있던 타격 지표들을 조금씩 조금씩 위로 끌어올리고 있어!
극단적인 당겨치기 스윙은 여전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공도 많이 보고 볼넷도 심심찮게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동원선수!
어쩌면 시즌이 끝날 때 즈음에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발전해있지 않을까? +_+
박동원선수의 투런포는 꽉! 막혀 있던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에 뚜러뻥과 같은 역할을 해준 듯했어!
지금 이 순간 당장 미국으로 쫓겨나도 할 말이 없을 어느 허약한 백인 용병 타자가 기세를 몰아 마수걸이 솔로포를 쳐냈고
대니돈 시즌 전에 기대 많이 했던 만큼 실망도 너무 커서 최소한 타율 2할 넘기기 전까지는 좋은 말 절대 안 쓸 것ㅗㅗ
이후 고종욱선수의 3루타와 김지수선수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고,
9회말에는 김하성선수의 안타, 박동원선수의 볼넷, 허정협선수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며 두산 베어스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
(고종욱 4타수 2안타 1득점, 박동원 1타수 1홈런 1볼넷 2타점, 허정협 11번째 타석만의 안타)
내일 경기 선발투수는 12일만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원조 토종 에이스, 신재영선수!
퓨쳐스리그에서는 5월 28일에 SK 와이번스 2군을 상대로 2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조율을 마친 상황이야!
몸 상태도 좋아진 신재영선수가 위기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진에 다시 대들보같은 존재로 우뚝 서고,
오늘 경기 말미에 희망을 보인 타선이 대폭발해서 승리를 가져갈 거야!
내일 경기도 재미있게 보자 갤러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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