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운현 기자) 2024년 시즌 종료 후 MLB에 진출했던 이정후는
6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국 야구에 복귀하였다.

포스팅을 포기하고 FA로 해외 진출했던 그였기에 국내 야구 관계자 및 팬들의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자본력을 가진 엘지와 기아의 영입 전쟁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이정후의 선택은 놀랍게도 친정 히어로즈였다.

오늘 원할머니 히어로즈는 이정후와 6년 200억 노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LG에서 6년 300억 , 기아에서 7년 400억을 제시하였지만
이정후의 선택은 히어로즈였던 이유는 뭘까?

이정후는 “나는 히어로즈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한국을 떠나기전에도 그랬고 돌아온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를 응원해주는 많지는 않지만 열정적인 히어로즈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 커리어에 다른 팀으로 이적은 없을것이다. 돈은 미국에서 벌만큼 벌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떠날때는 키움이었는데 지금은 원할머니라 조금 어색하기 하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이 상황을 전해들은 히어로즈 팬들의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원할머니 히어로즈 갤러리와 서울히어로즈 공식 앱은 접속자 수 초과로 서버가 마비된 상황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이정후의 히어로즈에서의 남은 커리어에 대한 기대가 모든 야구 팬들에게 몰리고 있다.
과연 그는 6년째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는 히어로즈에 어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까?

아직까지 창단 이후 우승이 없는 히어로즈에게 이정후의 복귀가
그 역사의 시작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