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할머니께서 자기를 수양어멈 삼으라고 하시는데요

무당할머니께서 자기를 수양어멈 삼으라고 하시는데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8.07.18 22:37:53

조회 403 추천 1 댓글 1

가게에 오시는 89세 할머니신데

저희 가족 사주랑 살아온 인생을 다 풀어주시더라구요

제 손금 관상 사주 보시더니

천귀 천복 들었고 용왕 칠성 삼신이 살펴주는 사주라고 하시면서

죽을 고비 여러 번 넘겼지 않냐고

너 강물이나 똥물에도 한번 빠져서 죽을 뻔 했는데 용왕님이 살려주셨다면서(3년 전에 실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도 손바닥만 조금 까진 적도 있었어요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세네계단 내려갔는데 엉덩이만 살짝 까졌습니다

살면서 어디 부러지거나 몸 안에 칼 댄 적 없었어요

항상 안보이는 누군가가 도와준다는 느낌? 들었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엄청 도와주신다네요

아무튼 어렸을 때 진작에 팔았어야 그 복 다 받았을텐데 하시면서

자기 기도처에 용왕 칠성 다 계시니까

이름 올리고 기도 드리고

백중에 자라 방생해서 용왕님께 덕 받고

인중이랑 귓볼이 짧아서 칠성께 빌어서 명도 늘려야 한다면서

수양아들 삼자고 지금도 여러명 있다도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돈 욕심 있거나 하신 분은 아니에요

사주 봐주고 오천원 만원 받으시고

동티 잡거나 살풀이도 십이십만원 받으시구요

근데 수양아들 삼자고 하시는 게 좀 걸려서요

이렇게 무속갤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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