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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과 "관상"..

香 氣 2006.11.08 15:40:43
조회 1311 추천 0 댓글 5



사람들이 관 과 관상이라는걸 잘못 이해하고 있는듯 합니다. 불교의 수행을 크게 2가지로 나눠보자면 "지" 와 " 관" 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는 마음을 한곳에 머무르게 하는것입니다. 관은 관찰하는것입니다. 1. 관 보통 사람들은 관을 그냥 관찰한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에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걸 4념처 라고 합니다.. 심,수,신,법 입니다. 즉.. 마음, 느낌 , 몸은 항상 변화하고 무상하다는걸 관찰하는겁니다. 그 법도 무상하다고 관찰하는겁니다. 부처의 6단계의 수행법.. 상수,수식,지(사마타),관(위빠사나),환,정.. 중에서 "관"의 단계에 해당 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보통 불교에서 수행을 할때 쓰이는 "관" 이라는건 굳이 말하자면 법념처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불교에 관한 서적을 보면 이런말이 많이 있습니다. "xx 보살을 관하여 독송을 하여라 " , "항상 그 불보살을 관해야 한다" 이게 무슨 내용일까요? 어떤 스님은 이럽디다... 자신의 마음속에 그 불보살을 생각하라고... 또 어떤 분은 이럽니다... 항상 그 불보살의 형상을 생각하라고.. 하지만 다 틀렸습니다. 생각,마음,형상을생각한다.... 라는건 "관" 이 아닙니다. 생각은 생각이고 마음은 마음이고 형상은 형상이지 "관" 이 아니란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각 불보살들마다 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대일여래의 교령륜신 부동명왕은 중생들 중 업장이 두꺼워 자비의 부드러운 형상으로는 제도되지 않는 광폭한 중생도 남김 없이 제도하여 번뇌의 괴로움으로부터 구제하여 안락한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게 해 주기 위해 왼손의 견색으로 번뇌를 묶고 무서운 번뇌의 집착을 오른손의 예리한 금강검을 휘둘러 끊어 한순간에 번뇌의 미몽에서 깨어나게 하겠다는 대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을 하라는 것은 자신이 그 원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자신 스스로 그 원을 세우라는 의미 입니다. 내가 불보살님들의 서원을 갖출수 있어야 불보살님의 가지(가피와 비슷)있고 그 가지가 있어야 수행의 성취가 있습니다. 불법은 보살의 서원을 성취하는 것으로 그 수행이 끝납니다. 보살의 서원은 엄밀히 말하면 불법이겠죠.. 그래서 법염처라할 수 있습니다. 2. 관상 화제를 돌려서 .. 사람들은 관상 과 관을 잘 구분짓지 못합니다. 관상.. 한자 뜻대로 풀어서 말하면 "형상을 관찰한다" 입니다. 관상하는 법은 관이랑 다릅니다. " 관세음보살을 관하십시오.." 라고 하면  10명중 9명은 관상을 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우리의 신체기관중인 눈으로 보고 그 형상을 그려낸다는 말입니다. 그건 관상이지 관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관세음보살을 관하라" 라는 말의 참 뜻은.. " 관세음보살의 서원을 자기가 가져라... 자기스스로 그 원을 세워라" 라는 뜻입니다. 관세음보살을 그려낼꺼면 뭐할려고 어렵게 마음을 집중하고 눈을 감고 시간내어서 머리속에..마음속에.. 그 형상을 그려냅니까.. 그냥 관세음보살의 사진이나 그림을 한장 앞에 떡~ 하니 두고 하시면 되지요.. 그게 편하지요.. "관상" 을 할때는 따로 있습니다. 제대로 된  책에서는 관을 해야할때는 관을 하라.. 관상이 필요할때는 관상을 하라고 합니다. 관상은 자신의 앞에 형상을 그려내는겁니다. 자신의 눈으로 볼수 있는 형상이 아닌. 눈을 감고 마음으로 볼수 있는 형상을 그려 내는겁니다. 제가 예를 몇가지 들어주겠습니다 제가 쓰는 결계법중에 항삼세회 , 대혜도인법 2가지가 있습니다. 항삼세회를 보면 대천과 그의 아내를 밟고 항삼세를 "관상" 하고 진언을 외우는것인데 (자세한건 생략) 자신의 앞에 항삼세를 그려내는것입니다. 자신의 머리속.. 마음속이 아닌.. 자신의 앞에.. 항삼세를 형상화 시킨다는 말입니다.. 또.. 대혜도인.. 이것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수인을 지어서 돌리는건데 이때 "관상"을 해야합니다. 몸 주위에 작은 불덩이 수십개가 내 몸 주위에서 원을 돌며 아주 빠르게 도는걸 "관상" 해야하는데 이때도 작은 불덩이를 형상화 하여 내 몸주위를 돌려야 합니다.. 이게 "관상" 입니다... 어떤 물체나 형체를 내 생각.. 내 마음이 아닌.. 자신의 몸 바깥에 형상화 시키는겁니다... 수행을 할때 관을 해야하고 관상을 해야하고 아주 중요한겁니다. 이게 뒤바뀌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고 한다면 그만큼 더디고 마장이 들기 쉽습니다. 한 예를 들어주겠습니다. 밀교의 수행법에서 보면  "삼밀수행" 이 있습니다. 자세한 수행법은 생략하기로 하죠 ^^; 손으로 수인을 맺고 진언을 하며 관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관과 관상을 정확히 알지못하여.. 수행한분들이 많더군요 그 사람들의 절반은 마장이나 영가가 붙습니다. 왜냐구요?? 자신의 마음속에 그 명왕의 원을 관해야하는데... 그 명왕의 형상을 마음속으로 관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형체에 대해 염을 일으키고 형상을 쫓다보니 영가가 들고 마가 드는겁니다... 밀법에서 보면 "관" 과 "관상"을 다뤄야하는게 아주 많이 나오고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밀법이 정진이 아주 빠른반면에 마장이 들기 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관" 과 "관상" 은 엄연히 구별해야 하고 그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관을 할때와 관상을 할때를 구별하여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무속겔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하다만.. 이곳에도 처음 수행을 하고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보았습니다... 그럼 이만..줄이겠습니다. 香 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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