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중에도 내가 썼었는데 조금만 더 보충해볼게
* 각자의 해석을 존중하자. 욕설, 비방댓글은 삭제함


1. 성남은 원손에게 익선관 씌워주며 “잘 어울리는 구나”
  -> 이것은 원래 너의 것이란다 -> 성남 마음 속 국본은 원손

2. ‘저하는 이 궁중을 지켜 주시지요’
  ->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하며 궁에서 잘 자라 주세요.

3. ‘저는 저하의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 저하 대신 나라를 위해 국본의 의무를 다 하여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결과는 성남이 성군이 되어 잘 다스린 나라를 원손에게 물려줄 수도,
아님 그 전에 원손이 자라면 먼저 떠날지도 모르는 것
분명한 건 성남이 정한 다음의 후계자는 원손이라는 것

마지막 우산씬
1. 계성 : 화령의 도움으로 역경 이겨내고 결국 성장해서 자유로운 삶을 찾아

2. 성남 : 나중엔 성남이 화령의 우산이 돼.    
           이건 성남이 화령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는 뜻
            -> 왕 or 든든한 세자 (단순히 부모가 늙어서는 아니지 않을까)

3. 원손 : 성남이 아니라 화령이 원손에게 우산을 씌워줘
           -> 궁중에 성남이 없음. 화령이 원손 지켜야 함
              성남은 왕 된 후 왕위를 원손에게 선위 (성남 단명은 싫다ㅋ)
               or  성남이 국본의 자리를 내 놓음. 원자 세손책봉
              
쨋든 이 장면도 원손이 후계자라는 걸 보여준 거라고 생각해

성남 청하를 위해서도 그 둘의 캐릭터를 보면 전혀 나쁜 결말이 아니야
왜?
성남은 마지막 우산 씬에서 처럼, 가족을 위해 기꺼이 비를 맞는 사람이야.
가족이 비를 맞는 게 괴롭지 자신이 막아줄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해.
형을 너무 사랑했고 그 형의 아들에개 원래 예정되어있던 삶을 찾아주는 것.
자신을 위해 국본의 자리를 걸었던 형처럼, 그 아들에게 해주고싶은 마음.


그렇다고 자존감이 떨어지냐? 그것도 아니야
택현 경합과정에서 충분히 보여줬잖아

청하는 성남과 함께라면 다 좋아
답답한 궁에서 어떻게 사냐던 말괄량이가 성남 세자신분 알자마자 뛰어가서 처녀단자 내야 한다고 난리법석했잖아
민휘빈한테 아들낳고 싶다고 한 것도 후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성남 닮은 아들 낳고싶다고 했고

화령, 계성, 성남(&청하), 원손

모두 빗속이지만 우산이 있고 그 길(삶)을 잘 걸어 나아가

결론은 모두 각자의 행복,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