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ㅈㄷㅎ 평론가님이 12년, 24년 쓰신 글 2개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4.04.10 14:41:42
조회 314 추천 15 댓글 3

														


2012년 k사 착한남자 방송할때
https://v.daum.net/v/20121024130303904

 




2024년 로기완 한창 공개했을때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m/20240307/1/ATCE_CTGR_0020020022/view.do?nav=0&nav2=0

 

청년의 초심 중년의 도전

정덕현의 페르소나 - 송중기, ‘늑대소년’에서 ‘로기완’으로 ‘늑대소년’이 부단한 변신의 필모였다면 ‘로기완’은 중년기에 던지는 출사표 꽃미남에 머물지 않고 스타·배우 사이 균형 여전히 흔들리는 청춘 연기하지만 중년의 깊이·무게감 더해져         “긴데 이런 내가 행복해질 자격 있는 거가?”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탈북 청년 로기완 역할을 연기한 송중기는 이런 대사를 던진다. 특유의 북한 억양이 있는 그 목소리에는 그가 느끼는 행복감과 더불어 그런 행복을 자신이 누려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동시에 담겼다. 그래서 거기에는 지독한 슬픔 같은 게 묻어난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어 가는 걸 보면서도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사실 때문에 공안을 피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청년. 살기 위해 탈북한 이후 그 어디에서도 받아 주지 않아 뿌리내릴 작은 땅조차 없이 살아야 했던 그는 거의 유일한 마음의 터전이나 다름없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낯선 땅 벨기에까지 날아와 난민 지위를 얻어 보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이란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그곳에서도 쫓겨날 수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마리(최성은)라는 또 하나의 ‘흔들리는 청춘’이 나타난다. 벨기에 국적 한국인 사격선수였지만 어머니의 안락사를 아버지가 허락했다는 사실 때문에 방황하며 함부로 자신의 삶을 내동댕이쳐 온 그녀는, 자신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존 상황에도 끝까지 버텨 내며 살아남으려 안간힘을 쓰는 로기완을 보면서 마음이 움직인다. ‘로기완’은 그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탈북 청년과 이국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거기엔 미래가 불안한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서사도 들어 있다. 로기완의 인상적인 대사에 들어 있듯이 청춘들이 느끼는 만만찮은 현실은 그들에게 ‘행복해질 자격’을 묻는다. 그런데 행복에 왜 자격 따위가 필요할까. 행복은 그냥 누리면 되는 게 아닌가. 탈북 청년 로기완의 이 질문은 왜 모든 청춘이 그저 행복할 수는 없는 세상인가를 묻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로기완은 끝내 마리를 먼저 떠나보내면서 말한다. “너 붙잡아 줄 단단한 사람”이 되겠다고. 그래서 꼭 만나러 가겠다고. 그건 세상이 흔들어 놓은 청춘들 모두의 마음 그대로다. 이건 아마도 배우 송중기의 마음이기도 했을 터.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이 배우 역시 ‘성균관 스캔들’(2010) 같은, 그를 스타덤에 올린 초창기 작품을 하면서 언젠가는 흔들리지 않는 보다 단단한 연기를 해내겠다고 다짐했을 테니 말이다. 연기자라기보다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렸던 당시의 송중기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남장여자 캐릭터의 개연성’이라고까지 이야기됐던 미모의 소년이었다. 박민영이 연기했던 남장여자 캐릭터가 성균관에 출입한다는 설정이 바로 이 송중기라는 꽃미남에 의해 설득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성에 가까운 꽃미남 이미지로 소비되는 자신을 못 견뎌 했던 송중기는 그 후로 부단한 변신의 노력을 한다. 영화 ‘늑대소년’(2012)이 송중기에겐 늑대의 야성이라는 또 다른 측면을 끄집어내는 도전이었다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의 젊은 세종 역할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습은 꽃미남 스타가 배우라는 이름에 걸맞은 필모를 쌓아 가는 과정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그는 독특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여리디여릴 것 같은 꽃미남 외모를 갖고 있지만 앙다문 입술과 살짝 미간이 좁혀지면서

kookbang.dema.mil.kr




평론가일 진짜 오래하시네..
둘다 너무 좋은 글이라 가져옴
읽을 사람만 읽어봐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공지 □■□ 송중기 갤러리 통합공지 ver 6.0 □■□ [25] MAD(14.49) 20.01.23 22773 374
공지 송중기 갤러리 이용 안내 [86] 운영자 09.09.17 61104 129
325619 5월이닷! ㅇㅇ(118.235) 08:25 3 0
325618 갤주 머리스타일 어떤게 가장 멋진거같음?? [1] 송갤러(1.244) 01:28 40 0
325617 아레나 옴므 인터뷰 [6] ㅇㅇ(223.39) 04.30 377 17
325615 월요일 [5] ㅇㅇ(118.235) 04.29 262 2
325614 그걸아시는분이 [4] ㅇㅇ(118.235) 04.28 325 3
325612 아레나옴므 | 송중기의 무수한 인생작 중 캐릭터 VS 본캐 [16] ㅇㅇ(223.39) 04.28 460 28
325611 아레나 너툽 공계 쇼츠 [4] ㅇㅇ(223.38) 04.28 369 13
325610 다음주면 5월이다 [5] ㅇㅇ(118.235) 04.28 235 0
325609 ㄴㅁㅇㅇㅇ 세로버젼도 있었음 [2] ㅇㅇ(39.7) 04.27 229 2
325608 뻘) 어제 로기완 원작작가님이 설명회했는데 [4] ㅇㅇ(118.235) 04.27 333 1
325607 이거너무 절묘해 [4] ㅇㅇ(118.235) 04.27 249 0
325606 맛점 [4] ㅇㅇ(118.235) 04.26 293 2
325605 ㅃ근데 아레나 첫 질문 뻘터지지않냐ㅋㅋㅋㅋ [3] ㅇㅇ(223.39) 04.25 457 5
325604 백상예술대상 투표 [6] ㅇㅇ(223.38) 04.25 500 18
325603 ㅃ이게 3종이야 1종이야ㅋㅋㅋ [9] ㅇㅇ(223.39) 04.25 616 2
325602 뿌나 보고 있는데 [5] ㅇㅇ(118.235) 04.24 318 0
325601 [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ver. 메인 스팟 [4] ㅇㅇ(223.39) 04.24 395 1
325600 ㅃ원래 썸네일에 국희있었나 [7] ㅇㅇ(223.39) 04.24 390 4
325599 240424 ㅁㅈㄹㅇ,ㅇㅎㄱ님 출연분에 언급 [1] ㅇㅇ(118.235) 04.24 277 3
325598 맘을비워야오는데 [4] ㅇㅇ(118.235) 04.24 315 0
325597 아레나받았니 [2] ㅇㅇ(118.235) 04.23 351 3
325594 오늘영상보니까 [2] ㅇㅇ(118.235) 04.22 360 3
325593 [하이지음] ㄴㄴㅇㅇㅇ 비하인드(ㅌㅂㅇㅈㅇ) [3] ㅇㅇ(223.39) 04.22 317 4
325592 얼굴미쳤 [5] ㅇㅇ(118.235) 04.22 314 5
325591 마음 비우니까 주네ㅋㅋㅋ [7] ㅇㅇ(223.39) 04.22 426 10
325590 아레나 옴므 공계 [10] ㅇㅇ(223.39) 04.22 545 25
325589 떡밥 가마니 오든지 말든지 해야겠군 [3] ㅇㅇ(223.39) 04.22 254 0
325588 새로운주 시작 [4] ㅇㅇ(118.235) 04.22 233 2
325587 ㅍㅍㅎㅈ님 인스타랑 페북에 짤 올라옴 [3] ㅇㅇ(39.7) 04.21 343 3
325586 ㅃ보고타 개봉 언제 ㅅㅊ함? [5] ㅇㅇ(223.39) 04.21 281 0
325585 그래도 내일은 [5] ㅇㅇ(223.39) 04.21 254 2
325584 송시야 나 급하다 [7] ㅇㅇ(118.235) 04.21 274 2
325583 맏갤 맛점 [3] ㅇㅇ(118.235) 04.20 272 0
325582 이 씬이겠지 [6] ㅇㅇ(223.39) 04.19 368 1
325581 오늘 가마니도 와쥬라 [3] ㅇㅇ(223.39) 04.19 312 2
325580 플엠녬 이제 개봉날짜 박자 [1] ㅇㅇ(223.39) 04.19 281 0
325579 어둡지만 피어싱보인다 [7] ㅇㅇ(118.235) 04.19 307 0
325578 근데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4] ㅇㅇ(223.39) 04.19 301 3
325577 플러스엠 콘텐트 라인업 공개 영상 [13] ㅇㅇ(223.39) 04.19 491 18
325576 ㅇㄴㅍ 배우님 인별에 송시(ㅌㅂㅇㅈㅇ) [4] ㅇㅇ(223.39) 04.18 482 6
325575 오후도 아니넹 [2] ㅇㅇ(223.39) 04.18 263 2
325574 오전은 아니넹 [5] ㅇㅇ(223.39) 04.18 260 0
325573 또 ㄷㄱㄷㄱ 하루 시작ㅋㅋ [3] ㅇㅇ(223.39) 04.18 253 0
325572 어디까지 왔니 [4] ㅇㅇ(223.39) 04.17 245 0
325571 Bac Films 공계 헤더짤 [3] ㅇㅇ(223.39) 04.17 263 5
325568 화란 프랑스 개봉인사 [7] ㅇㅇ(118.235) 04.17 547 23
325567 ㅃ아니 근데 플엠은ㅋㅋ [7] ㅇㅇ(223.39) 04.16 321 2
325566 화보는 화보고 [3] ㅇㅇ(223.39) 04.16 30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