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본체가 나오미 캐릭터 보고 천하의 나쁜년 썅년이라고 한게 이해가된다.

그때는 너무 워딩이 쎄지않나 그정도는 아니지않나 싶었는데

나이먹고 스킨스 시즌3,4 보니깐 나오미 그런소리 들어도 싸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확실하게 상대한테 말해주고 행동해야되는데 이건뭐

남의시선 의식되서, 자기 정체성 혼란 온다고 에밀리한테 계속 마음 줄듯말듯 애타게 희망고문하고,

좋아하는 여자가 몇번을 용기내서 고백하는데 철벽쳐내서 상처주고

근데 또 자기가 온갖 마음의상처 다 입은척 불쌍한 강아지같은 표정지어서 에밀리입장에선 욕짓거리도 못하게 만들고

보면서 에밀리 보살에 멘탈이 아주 튼튼하다 생각했어

보통 나오미같이 나오면 멘탈 약한 애들은 똑같이 대해주고, 회피하고 상처주고 그럴텐데 에밀리는 계속 참고 다시 들이댐

그리고 나오미가 자기 스스로 일깨울수 있도록 도와줌.

나오미가 학생회장 선거에 나와서 정의외치고, 삐뚤게 살아가는 쿡을 보면서 비웃지만

정작 옆에 있는 소중한사람한테 막 대함. 그게 바로 엄마와 에밀리

그것도 진짜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좋아하는데 자기방어로 그렇게 행동함.

나오미는 아주 쫄보,겁쟁이, 유약한애야

에밀리는 겉으론 언니 케이티한테 가려져서 소심하고 약해보이지만 내면은 아주 강함.

외유내강의 정석이라면 나오미는 겉으론 강하고 쿨하고 세보이지만 속은 아주 여리디여려 외강내유의 정석임.

그래서 에피랑 짱친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음. 둘다 외강내유 불안한멘탈의 소유자. 속은여린데 겉으론 괜찮아 강한척하느라 주변사람도 잘 못 돌봄.

시즌4에서 소피아랑 바람핀 것도 지금 보니 쌍욕나옴..소피아도 정신병자라서 자살까지 한거지만, 아무생각없이 지 외롭고 힘들다고 여자친구 놔두고

바람피고, 순진한애(소피아)꼬드겨서 집데려가서 스킨십하고 잠까지 자고..진짜 나오미 개썅ㄴ임.

에밀리가 4시즌내내 나오미 개무시하고, 맞바람피운게 이해 감.

나오미가 에밀리까지 정신병자로 만들어버림 ㅠㅠ

그래도 에밀리정도 되니깐 나오미 집에 다시 들어가서 같이 살기까지 했지..

청소년기이고 에밀리가 자신이 처음 겪는 좋아하는 상대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나오미 자체가 불완전하고 불안한 사람 같음

집안환경도 그렇고, 괜찮은 척 하면서 속을 갉아먹는 것에 도가 텄달까

에밀리는 대가족이고 부모님이 계속 관심도 주고, 형제도 있잖아.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해주는 언니도 있고

그래서 시즌7에서 우등생이고 대학진학까지한 나오미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공부 관심없고, 대학도 나오미때문에 안가려했던 에밀리가 승승장구하는 그림이

꽤 현실적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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