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런 오피스물의 관계 어때? 23

ㅁㄴ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8 18:49:39
조회 559 추천 24 댓글 10

폭력적인 장면 주의!








이왕이면 바를 떠나서 더 멀리 가버리고 싶었다.

안나를 끌고 바를 나오는 걸로 모자라 엘사는 한 블록을 더 갔다.

안나가 강제로 엘사를 쳐내며 멈추라고 할 때까지.

안나는 다분히 거칠고 신경질적이었다.

무서워 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언짢음이 공기를 타고 전해진다.


팍! 하고 날아간 손이 당혹스러웠다.

동시에 언짢은건 엘사도 마찬가지였다.

무서워서 뭐라도 해보려는 안나와 비하면 감히? 라는 느낌이지만.

튕겨나간 손등을 매만지며 엘사는 태세를 바로 잡았다.

심호흡을 짧게 후하고 내쉬자 그제야 안나도 괜시리 헛기침을 했다.


선듯 누가 얘기를 꺼내기 어색한 분위기였다.

안나는 시선을 피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그 어색함은 언제나처럼 엘사의 짧은 한숨과 함께 깨졌다.


"후우. 여기에 왜 온거야."


"제가 궁금한 말이에요."


"저 여자를 만나려고? 그 이유야?"


안나는 무슨 상관이냐는 모습으로 빈정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에리사라는 그년이랑 만나지마."


"이제 사적인 일까지 참견하시나요 CEO.....대표 이사님으로 호칭해드려야곘죠."


안나는 눈에 힘을 줬다.

그간 안나가 필사적으로 따라잡은거 하나라면 이런거다.

엘사처럼 뻔뻔한 태도를 굳히는 것.

기세까지 따라하지는 못해도 뻣뻣하게 목을 세우는 방식이었다.


"연락은 왜 안 받는거야. 내 전화 못 봤어?"


"이런 일로 찾을게 뻔하니까요. 괜히 받으면 긁어부스럼 생길거니까."


엘사는 자신이 부스럼쯤이라는 취급이 어이가 없었다.

여러가지로 복합적인 감정이었다.

회사 꼭대기에서 저 밑의 상하관계라는 점은 둘째.

안나의 이런 태도속 어딘가에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 첫째다.

그 믿는 부분이 에리사라는걸 알고 있어서 더더욱.


"하? 업무적인 일이었다면?"


"회사 서버의 메일로 부탁드릴게요. 이, 이만 가볼게요."


"안나!"


안나는 간신히 유지하던 뻔뻔함속에 말이 떨렸다.

입이 계속 마르는지 쉼 없이 훔쳐댔고 얼른 이곳을 떠나려 했다.


"그년이 널 진짜 좋아해주는거 같아? 그 바가 무슨 바인지 몰라서 그래?"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그년이라고 하지 마세요!"


"그게 어때서? 생각은 해봤어? 그년이 이 바에서 몇 명이랑 몸을 섞어봤을지? 셀 수도 없을거야. 너는 그중에 하나일뿐이고."


안나는 그 말에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다.

그런건 생각해본적 없는 모습이 다분했다.

엘사는 그런 작은 틈새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믿을 수는 있어? 어떤 근거로? 너가 없는 시간에는 누구랑 한 침대를 뒹굴지. 진짜 사랑한다면서 자신할 수 있냐고. 직접 가서 물어봐. 너 이전에는 누구랑 만났었는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실증내고 다른 년한테 갈아탈지도 모르지."


"......"


"이 바가 그런 곳이야. 어둠속에 파묻힌 시크릿 바. 그런곳을 운영할 정도로 색정에 미쳐있는년이라면 불 보듯 뻔하지. 화냥질을 숱하게 해대는 년이 틀림 없을거라고. 그런데도 그년이 좋아? 믿을 수 있어?"


"더 듣고 싶지 않아요. 제 애인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불쾌해요."


"나로 부족해? 내가 저런 값싼년보다 못한게 뭔데! 내가 저년보다 섹스를 못해줘? 아,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 짓거리에 도가 트다 못해 천직이 그런년보다는 못할 수도 있겠지."


"엘사!!!"


안나는 소리를 지르며 엘사에게 몸을 들이밀었다.

박치기 할 기세로 엘사를 몰아붙이는 바람에 엘사가 물러날 정도였으니까.


"진짜 실망이에요. 정말로! 어떻게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사실이 그러니까! 너만 애써 부정하고 싶곘지. 내가 직접 물어봤어! 뭐라고 했는지 알아? 교제해본 사람은 열댓명, 섹스만 해본 사이는 셀 수도 없고!"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이제와서야 그냥 다른 사람 치부거리 들춰냈다고 비아냥대는게 더 싸구려 저질 같아요! 그러는 엘사는 얼마나 당당해요? 엘사는 제가 처음이었어요?"


엘사는 곧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진심이 담겨 화가 잔뜩 난 안나가 처음이다.

삿대질을 해가며 코앞에 들이미는 손짓들도.


"명품 옷에 좋은 차에 대표 이사여서 좋으시겠어요! 그런걸 죄다 자기 멋대로 부리면서 사람 가지고 노는 악질이잖아! 집무실에 커튼과 방음 패널은 왜 부탁하셨어요? 딱 눕기 좋은 소파들은요? 그 얘기 듣자마자 무슨 생각하는지 뻔히 보였어요! 멋대로 놀아주는 것도 질린다고요!"


"아, 안나?"


"에리사가 몇명이랑 해봤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적어도 에리사랑 있을 때, 서로 이해하고 아껴준다는건 진짜니까. 하, 그래요. 그 화냥끼로 서로 만족하고 있어요. 엘사보다 훨씬 더 능숙하거든요."


".......뭐, 뭣...너어....!"


"제가 아는 동경해서 그토록 따라하고 싶던 엘사는 더 품격 있고 우아했는데."


안나는 마지막으로 경멸하듯 엘사를 내려봤다.

엘사는 그 기세에 완전히 짓눌려버렸다.

옴짝달싹 못하게 굳은 몸이 돌처럼 느껴진다.


"내, 내가 지금 어때서? 나는 사실만 말하는거였어."


"저도 사실만 말하는거에요. 엘사라는 사람, 생각보다 별 볼 일 없이 한심하다고."


"뭐라고!?"


엘사는 이를 뿌득거렸다.


"바에서 아는척하지 마세요. 엘사가 다른 파트너 찾든 말든 신경 안쓸거니까."


"크흠."


엘사와 안나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기침소리가 난 곳에는 에리사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안나는 눈치를 살피다 슬그머니 에리사에게로 향한다.

두 사람은 귓속말처럼 뭔가 속삭였고 안나만 먼저 바로 향했다.


"제가 실례했나요? 제 사랑이 너무 안와서요."


"너...이 망할 계집년이!"


엘사는 안나에게 받은 굴욕을 일시에 토해냈다.

에리사의 멱살을 잡아채다 못해 거의 옷을 찢을 기세였다.


"옷 늘어나는데요."


"닥쳐, 닥쳐!!!"


"결과가 뻔할거 같다고 했잖아요. 제가 당신이라면 좀 더 조심스러웠을걸...우읍!"


엘사는 흥분을 주체 못하고 남은 한 손으로 에리사의 양볼을 구겨쥐었다.


"닥치라고 했잖아.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우읍....푸...읍? 크읍! 풋!"


에리사는 그 상태로 최대한 웃었다.

엘사는 목덜미가 죽 늘어난 옷 말고 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정말로 숨이 막혀 질식시킬 기세로 졸라댔다.


"내가 최후통첩을 어기면 어떻게 해준다고 말했지? 기억이 안나면 기억나게 해줄게."


엘사는 그 상태로 밀어붙여 골목벽에 박아넣었다.

뒤가 막히고 나자 숨이 확 조여오는지 에리사의 여유가 없어졌다.

타액을 주륵 흘리며 괴롭게 버둥댔다.

그럴수록 엘사는 몸의 체중을 더 밀어넣는다.

그런 요령은 어릴 때 이미 알던거다.

또 어디까지가 한계인지도.

위탁모는 엘사를 괴롭힐 때 절대로 죽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만 괴롭혔으니까.


엘사가 손을 풀어주자마자 벽에 몰려 있던 에리사는 허업! 하는 들숨과 함께 쓰러졌다.

그 상태로 눈물과 타액을 질질 흘리며 바닥에 헛구역질 했다.


"아, 안나한테 크게 당했나봐요. 크큭, 어때요? 당하는쪽 입장은? 생각보다 더 짜릿하지 않았나요? 안나는 그쪽이 더 재능있거든....욧! 커허헉!"


"계속 시부려봐. 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엘사는 거침 없이 발길질을 날렸다.

이것도 요령이다.

복부도 옆구리도 아닌 그 애매한 어딘가.

걷어차기 보다도 발바닥으로 밀듯이.

구둣발에 서너번 채인 에리사는 맥 없이 길바닥을 굴렀다.


"하아, 하아....진짜로 너 하나 어떻게 못할거 같아? 어디 계속 여유 부려봐! 너랑 이 바랑 통째로 없애줄태니까!!!"


엘사는 쓰러진 에리사를 다시 집어들었다.

아마도 일순간이지만 어지간한 남성의 힘도 훌쩍 넘겼을것이다.

흥분에 휩쌓인 엘사는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넘쳐나는 상태였다.

그에 비하면 에리사는 종이처럼 흩날렸다.

다시 벽에 처박히며 머리를 부딪힌 에리사는 단말마의 비명을 질렀다.


"널 죽여버리면 안나도 어쩔 수 없겠지. 안 그래?"


"크흐흡, 정말로 하는 소리에요?"


"닥치란 말이야! 닥쳐, 닥쳐! 닥쳐 좀!!! 그 재수 없는 존댓말도 하지 말고 닥치고 있어!!!!"


엘사는 에리사의 면전에 침이 튀기도록 소리쳤다.


"그게 당하는 기분이야. 이제 안나를 이해할 수 있겠어?"


"시발, 빌어먹을년!"


"우욱!"


엘사는 손등으로 에리사의 뺨을 후려쳤다.

에리사는 다시 한 번 땅을 구른다.

입술이 터지고 옷 한쪽이 찢어지고.

사방에 날린 머리가 산발이 되다 못해 걸레짝처럼 찰랑였다.

그런데도 에리사는 일어나서 웃고 있었다.


"당신, 이제 블랙리스트야."


"하아, 하아, 블랙 뭐라고?"


엘사는 살벌한 눈이었다.

여전히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천지분간을 못하는 상태,

그렇지만 두 눈에 에리사는 똑똑히 담고, 듣고 있었다.


"내 가게에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고. 안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살면서 가장 심하게 맞아본 탓이기도 하고."


"신고라도해. 합의금은 두 배로 물어줄 수 있어. 아니, 백 배로 물어줄게."


"푸훗. 합의금은 개뿔. 이걸로 족해."


에리사는 중지손가락을 들며 까닥거렸다.

엘사는 씩씩대는 숨을 내쉬며 다시 에리사에게 덤벼들었다.


"안나는 훨씬 더 먼저 알았겠지. 네가 이런 밑바닥 부류인걸. 추락하는 인간한테 날개 따위 없다는걸 알아차린거야! 그 잘난 비즈니스가 교묘한 불합리 계약이었단걸 알아차린거지!"


"네가 뭘 알아! 우리에 대해서 뭘 아는데 짓껄여!!!"


"뭘 아냐고? 네가 애인한테 차이고 앞으로 파트너도 못 구해서 자위나 할거라는거?"


엘사는 다시 한 번 에리사의 멱살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찢어진 옷자락이 완전히 뜯어지며 허공에 허우적댄다.

그리고 그 순간 허공을 해매던 엘사의 손은 되려 에리사에게 붙잡혔다.

에리사는 크게 몸을 돌려 쓰러지던 엘사를 벽으로 돌려 위치를 바꿨다.


"힘으로 하면 누군들 못할거 같아?"


"크윽, 너어! 이 망할년이!"


"안나가 있었다면 좋았을걸. 이 초라한 꼴에 뒤에서 해주면 진정이 됐을려나?"


엘사는 그 말에 발끈해 몸을 틀었다.

하지만 팔을 꺾어 올리는 에리사에게 막혀 오히려 아픈 탄성을 지르며 제압당한다.

에리사는 엘사를 놓아주며 똑같이 바닥에 내팽겨쳤다.

꺾인 팔이 풀리고 바닥에 쓰러지며 신음을 냈다.

에리사는 그런 엘사를 보며 가엾다는 동정의 눈빛을 보냈다.

그편이 엘사를 자극하는데는 더 성공적이었고.


"고마워. 안나가 확신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줘서."


"......기다려!"


"아니. 막차는 떠났어."


엘사는 손을 뻗다가 꺾였던 오른팔을 붙잡았다.

그 앞에 툭하고 명함이 떨어진다.

검은 크로커스가 새겨진 바의 명함.

다만 명함 뒤에는 Ban이라는 빨간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머리가 식으면 나한테 연락해. 다시는 안나를 괴롭히지말고. 이 명함을 철회해줄지 말지는 그때 결정해줄태니까."


에리사는 그렇게 말하며 몸을 추스렸다.

엉망이 된 머리도, 먼지 묻은 옷들도.

엘사는 생각보다 더 아픈 오른팔을 싸매며 바닥에 털썩 무릎 꿇었다.

아드레날린이 가라앉고 나니까 천지분간이 된다.

그리고 뭐 때문인지 눈물이 차서 자기도 모르게 주르륵 흘렀다.


수치스러움, 굴욕감, 패배의식?

그런것들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 자책감과 자괴감.

아무튼간에 세상 전부가 다 밉게만 보이고 나약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3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0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 11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0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10:24 13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10:18 8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3] ㅇㅇ(115.138) 07:23 47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2 16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2 8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66 10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38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13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17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0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5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3 0
1123665 이럴 때 정신놓으면 갓반인 된다 [2] ㅇㅇ(223.62) 06.06 25 0
1123664 말라간다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4 0
1123663 단편이나 떡밥 내놔!!! ㅇㅇ(211.234) 06.06 13 0
1123662 점심때되니 [1] ㅇㅇ(211.234) 06.06 17 0
1123661 오늘 갓생사는척 함 ㅇㅇ(211.234) 06.06 11 0
1123660 그르릉 ㅇㅇ(110.47) 06.06 10 0
1123659 69날이 다가온다 ㅇㅇ(223.62) 06.06 16 0
1123658 안돼 오늘은 휴일인데 일찍 깨버림 ㅇㅇ(223.62) 06.06 11 0
1123657 첫글 [1] ㅇㅇ(115.138) 06.06 19 0
1123656 엘둘기 [2] ㅇㅇ(110.47) 06.05 32 0
1123655 아까 낮잠자면서 엘산나 생각했는데 [1] ㅇㅇ(223.62) 06.05 23 0
1123654 설설설설쥬미미 ㅇㅇ(223.62) 06.05 15 0
1123652 털복숭이들아 [1] ㅇㅇ(106.101) 06.05 21 0
1123651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5 0
1123650 마법의 단어 [1] ㅇㅇ(223.62) 06.05 26 0
1123649 디씨 짤 다 터져서 나와 [1] ㅇㅇ(110.47) 06.05 28 0
1123648 안나는 마냥 해맑지anna [1] ㅇㅇ(223.62) 06.04 25 0
1123647 갤죽..... [2] 마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4 0
1123646 부히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7 0
1123645 오늘도 살아남았다 ㅇㅇ(223.62) 06.04 15 0
1123644 쥬흐흣 ㅇㅇ(110.47) 06.04 13 0
1123643 숨 좀 돌리자 ㅇㅇ(223.62) 06.04 17 0
1123642 화요일이잖아 ㅇㅇ(112.157) 06.04 18 0
1123641 프2 그립다 [1] ㅇㅇ(112.157) 06.04 26 0
1123640 [1] ㅇㅇ(112.157) 06.04 18 0
1123639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9 0
1123638 벌써 6시 ㅇㅇ(223.33) 06.04 18 0
1123637 새벽 4시 ㅇㅇ(115.138) 06.04 17 0
1123636 벌써3시 설갤러(118.43) 06.04 16 0
1123635 쥬미들아 나 픽 하나만 찾아줘ㅠㅠㅠㅜㅜㅠㅠ [3] 설갤러(211.59) 06.04 71 0
1123634 설하 [1] ㅇㅇ(110.47) 06.03 22 0
1123633 회로는 돌아가는데 글이 안나오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2 0
1123632 대표가 진상이라던 후기 [2] ㅇㅇ(112.157) 06.03 72 6
1123631 ㅅㅂ [2] ㅇㅇ(112.157) 06.03 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