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란걸 알게된 여왕님 - 설국열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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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이란걸 알게된 여왕님앱에서 작성

ㅁㄴㅇㄹ

2021.12.26 15:23:47

조회 1518 추천 19 댓글 5

엘사와는 그저 그런 평범한 ㅅㅅ만 하던 여왕님

요즘 고민 아닌 소고민거리는 엘사와 멀리 떨어져 지내는만큼이나 평소 같은 관계에 지루함을 느끼는게 고민임

이걸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러다가 읽는 서적에서 그런걸 보게되는거지

자극적인 고문과 잔혹한 무자비함은 사람을 흥분시킨다는 내용인데 누구에게나 성향차이에 따라 상대를 강압하고 복종시키고 지배하고픈 욕구가 있다는거

그래서 고대 검투사들의 경기에 열광하고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것이 최고의 대미였다는 그런 보기에는 끔직한 내용

이런 현상은 성관계에서 SM플레이도 그렇다는 예시가 있는데

안나는 그걸 보고 흥미가 생긴거임

막 몰두해서 더 알아보고는 엘사가 온 날에 스리슬쩍 그런 플레이를 제안해보는거지

근데 엉거주춤한 자세는 물론, 엘사는 어리숙한 안나의 리드에 갈피 못잡고 해매고

워낙 가까운 사이라서 말도 잘 안튀어나감 분위기잡는 진중한 멘트는 그냥 헛바람 들듯 하니까

결국 그날 개망하고 사실 이러이러해서 엘사랑 더 자극이 있으면 했다고 털어놓고 끝나버림

안나의 고민은 이제 엘사가 넘겨받음

안나가 말해준게 어떤건지 예습하면서 막 독학해보더니 지난번처럼 안망하려면 정확한 선이 분명하게 진심이어야 한다는 것

절대 감정 표현 없고 냉정하게 집중해야하는 것

그리고.....상대에 대한 배려심은 둘째로 두고 우선 내가 먼저 휘둘러야할 것

그런 면이 필요한거지

근데 생각할수록 이런게 익숙한 엘사인거야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대관식때 이미지와 그때 조금 어색하게 인사하던 사이가 떠올려지지

오랜만에 머리를 묶은채 거울앞에 서보는 엘사야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외워보는 주문

컨씰 돈필

눈매를 좀 날카롭게 세우고 장갑을 껴보는 엘사

이게 네가 원하던거야 안나?

웃어? 아직 웃기는구나.....

조금 벌을 받다보면 고쳐질거야

만반의 준비를 하는 엘사인거지

그 이후는 부끄러워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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