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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아가씨 즉석으로 뽑은 썰!앱에서 작성

ㅁㄴ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30 23:37:57
조회 700 추천 29 댓글 6

안나네 남매는 천성이 방탕하고 자유로움

안나의 오빠로 코주부나 한스는 도저히 안떠오르는데 바람끼 잦은게 차라리 라푼젤의 유진이 어울리겠더라

여튼 어릴때부터 두 남매는 서로의 매력어필이나 뭐가 장점인지 뼈저리고 영악스럽게 잘 알고있어서 유명한 바람둥이고 매력 흘리고 다니는 철부지임

어쨌건 그놈의 바람둥이도 결혼한다고 외모는 지랑 똑같이 억하게 예쁜 엘사를 데려옴

순하고, 곱디고운 참한 귀부인 같은 엘사가 안나네는 마음에 쏙 들겠지

물론 저런 원석을 어디서 물은거지 싶어 안나도 쏙 빠져있었고

근데 천성 어디안간다고

결혼식도 스몰로 해놓고 신혼여행은 커녕 남의 집 얹혀살기식으로 지내는 유진이고 그런 못난 오빠 핑계로 엘사의 집에 거들면서 지내는 안나임

막 온갖 끼 다 부리면서 들이대는데 성격 너무 반대인 안나가 조금 어렵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아가씨가 너무 순수하고 착해보이는거지

친해지려고 기를 쓰는게 보여서 엘사도 은근히 물든다고 해야할까




이 결혼생활이 1년도 가기 전에 유진은 또 다른 여자 만나는 낌새가 보이고 엘사랑은 급급급속도로 관계도 엉망임

엘사를 어쩔 생각은 둘째치고 정말 안타까워서 엘사편드는 안나랑 2대1로 실랑이하다 밖을 도는 유진이고 엘사는 막 서러워서 펑펑 울겠지


말하자면 있는 집 자식이지만 일찍부터 아버지도 없이 자랐던 엘사고 강단있는 어머니 밑에서 보고 배웠는데 그 어머니도 홀로 살기에 힘에 부딪혀 병을 앓고있고

엘사가 조금 조금 더 눈을 낮춰갔던건 숭숭한 집안 형편 탓도 있고 일찍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탓인데 이렇게 서러울줄 몰랐었겠지

엘사를 달래주면서 밤새 노여움을 풀어주다가 같이 잠들고 며칠째 소식이 없다가 경찰에게 뜬금 없이 들린 소식은 좀 충격적이었어

유진이 술김에 싸움이 붙었다가 조금 격하게 몰매를 맞았는데 몸싸움중에 머리를 크게 넘어진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미 발견이 늦었었다는 소식이지

현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수사중이라고




꽤 많은 날이 지났을거야

장례식부터 엘사의 짐 정리 신혼집 이사와 엘사의 어머니 병원 이전도 있었고

그 옆을 지켜주면서 안나는 꽤 큰 의지가 되어줬어

엘사는 변두리에서 작은 카페를 시작했는데 일거리도 없던 방탕쟁이인건 비슷했던 안나의 끼가 카페 인기몰이에 큰 공헌을 해줬더래

직접 만든 전단지도 뿌리고 엘사는 잘 이해못하는 sns며 개인 스트리밍도 해대면서 홍보도하고 지나가는 행인 아무나 덜컥 붙잡고 데려와서 여우 같이 꼬리치는 강매도 시키고 지인들 싹다 불러서 파티도 하고 지역 행사 프로그램에 갑자기 참여하는 바람에 지원 받은 카페트럭을 타고 행사도 뛰어보고(카페 개업초에는 하루에 15잔 정도나 생각하다 점심 한타임만 150잔 만듬)

엘사는 안나랑 하는 생활이 즐거워졌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같이 산지도 해를 넘겨가고

마음에 안정도 새로 생기기 시작했어

그제서야 엘사도 다시, 노여움이나 슬픈 생각들 말고 다른게 차기 시작했지

그리고 안나도 그런 기미는 놓치질 않는 편이야

때때로 서로 부딪히곤 할거야 손이 겹친다거나 문득 마주친 눈동자가 조금 오래 머문다거나 시선이 자꾸 음탕하게 흘긴다거나

엘사가 손을 다친적이 있는데 깜작 놀란 안나가 덥석 손을 잡고 쪽쪽 빨아주는 일도 있었지

그 다음은 어색하게 이러면 피가 멎는다고 하는데 노골적이게 혀를 휘감는 감각들


엘사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

안나가 가까워지려는게 상식적 그 이상이라는게, 선을 넘어설듯 말듯 이상하게 걸쳐있는거? 당연히 엘사도 느끼고있거든

근데도 순댕이 엘사는 안나가 의지해준 일들에 모진 말은 못해 그건 죽어도 양심을 떠나서라도 못하겠는거야

그저 설마....아무리 그래도 새언니와 아가씨 사이에...,

그런식으로 넘길뿐

근데 밤마다 반창고 붙여진 손가락에서 생생히 떠올려지는 안나의 촉감

물컹한 혀가 쓸어내리는 형언하기 어려운 감각과 마주친 눈빛에 담긴 색기 한동안 잊고 있던 욕정에 엘사는 스스로 달래보기 시작해

아무래도 음란한건 본인인거 같아서 이러면 나아질거라 믿겠지

안나를 반찬삼아서 밤새도록 깊이 할거야 꽤나 오랜시간 쌓여 있었으니까






그리고 다음날 어느때처럼 안나와의 아침인사

조금 흐트러진 모습의 엘사와 기묘한 미소로 눈웃음 짓는 안나인거지

안나는 무심히 씨리얼을 타면서 어제 뭐했어요? 라고 떠볼거야

엘사는 벙찌게 말을 더듬어대는데 씨리얼을 한입 넘기면서 안나는 무슨 소리냐고 얼굴이 초췌해보여서 잠이라도 못잔거 아니냐고 그런 일상적인 말로 빙글 돌리겠지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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