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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장편] Stolen Ice 9-2 (해커엘사, 사기꾼안나)

설공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09 22:11:50
조회 820 추천 2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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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Jane Doe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nowpiercer2013&no=438020&page

8. Once more with feeling.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nowpiercer2013&no=743067&exception_mode=recommend&page=2

9화-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nowpiercer2013&no=744006&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all&s_keyword=%EB%B2%88%EC%97%AD&page=1

[스토리 개요]

현대물. 오션스8 비슷. 보석도둑 엘사랑 미술품도둑 안나 이야기. 엘산나 커플링 맞음.


엘사: 전기능력 있음, 천재해커. 어릴 때 여동생이랑 헤어지고 당한 사고로 기억상실. 자기 이름도 까먹음. ‘제인’, ‘Ice queen’으로 활동. 보석도둑.

안나: 사기꾼. 미술품도둑. 연기의 귀재. 활동명 ‘A’로 활동. 3살 때 언니랑 헤어짐.

올라프: AI


-------------------------------------

* Chapter 9. Caribbean Confrontation *

Part 2.




안나는 퀸을 따라 현관문 앞을 나서면서 숨을 내쉬었다. 티키 횃불은 타고 있었고, 열대지방의 장작불이 퀸의 얼굴을 더욱 창백하게 비추었다.

나는 사과하지 않을거야.” 안나는 말했다.

너보고 부탁한 적 없어.”

그 다이아몬드는 내 거야. 애초에 내 일이기도 했어.”

우리가 여기 앉아서 훔친 물건들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뒤로 두고 좀 더 유용한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널 신뢰하지 않아.”

나도 그래, .”

안나는 뒤돌아서 현관의 그네를 밟아, 매달린 나무판자 위로 넘어져 연결된 체인에 머리를 박았다. 그네는 이윽고 흔들렸는데, 그네가 늘 그렇듯이, 안나의 머리에는 좋지 않았다.


너는 내가 쉽게 당황해 한다고 했는데, 너야말로 사기꾼치고는 지나치게 동요하는 것 같은데.”

네 주변에서만 그래.” 안나는 되받아 쳤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바람에 퀸의 눈썹이 움찍거리는 것을 놓쳤다. “너와 그 유연한 몸이 빌딩에 매달려 있거나 금고 해킹하는 건 빌어먹을 식은 죽 먹기겠지. 너는 실력이 좋고, 나는 잘하는 것은 마땅히 칭찬하지만……” 안나는 감긴 눈을 엄지와 검지로 문지른다. “너한테서 내 신경을 완전히 건드리는 뭔가가 느껴져. 그리고 난 낯선 세계와는 잘 못 지내거든.”

그게 바로 애드립이지 않나? 낯선, 미지로 확장하는 게?”

내용이나 문맥에 따라서는 가능하지. 하지만 구조에는 맞지 않아. 애드립도 규칙은 있어. 어디든 널려있는 3류 배우라도 같은 소리할 걸.”

그래, 내가 널 뒤흔들었다니 미안한데, 내 선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퀸은 여전히 가슴앞에 팔짱을 낀 채로 말했다.

이렇게 큰 건수에 너랑 같이 일할 수 있을만큼 널 알지는 못해서 말이야. 네가 우리 몫까지 혼자 독차지하지 않을 거라고 믿지 않아.” 안나는 설명했다. “이런 큰 인수 건에는 전자 송금이 불가피하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아. 난 바보가 아냐. 그리고 그 유명한 Ice Queen을 부른 이유는 그 자금을 우리 계좌에 직접 넣기 위해서고. 근데 너라면 간단하게 네 계좌로 다 넣을 수 있을 거 아냐? 내가 틀렸으면 말해줘.”

난 못해.”

안나의 목소리가 거칠어졌다. “나라면 그랬을거야.”


여자는 가까이 걸어가, 개인간의 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이 안나 위로 다가왔다. 그녀는 몸을 구부려 안나의 얼굴을 눈동자로 훑어보았다. 안나는 그녀의 체향을 맡을 수 있었다. 따뜻함이나 모래와는 거리가 먼 냄새였다. 바싹바싹하고 차가운, 어찌보면 치명적인, 상쾌한 리넨의 향과 민트가 어우려져 이끌리는 향이 났다. 취해서 후각이 예민해진 거라며 안나는 다시 술 탓을 했다. 지근거리에 있는 퀸과 눈이 마주쳤고, 그 바보같이 파란 눈이 다가올수록 초점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두워도 이 정도로 가까워지니, 안나는 퀸의 얼굴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달처럼 창백한 주근깨들이 코로부터 뺨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넌 좀 더 조용해질 필요가 있어.” 금발은 은은하게 불빛을 비추는 현관에 무릅을 꿇으며 말했다. 그네가 여자의 어깨를 친 것을 안나는 느낄 수 있었다. 열대의 어떤 새가 지저귀고, 야자 잎이 흔들린다. 안나는 그녀를 응시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우리가 계획을 검토하기로 한 날에 왜 취하도록 마신거야?”

안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녀는 주근깨로 덮힌 무릎을 향해 얼굴을 찡그렸고, 숨기고 있던 결점들이 밖으로 드러났다. 결점들로 뒤덮여 있었다.


젠장. 주량도 약한 게 철학적인 주정뱅이라니.


의도를 가지고 술을 마신 것 같아서 물어본거야. 여기 오기 전에 스콧 해변의 바에 2시간이나 있었잖아.”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안나가 물었다.

널 봤으니까.”

난 널 못 봤는데.”

네 머릿속이 소금 발라 둔 유리잔으로 가득해서 그런 게 아닐까?”

몇 살이야?” 질문은 그녀가 멈출 새도 없이 튀어나왔다. 안나는 이게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안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에게 끌린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래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그녀를 신뢰하진 않았다. 뭣하면 그녀를 집어던질 수 있을정도로.


하지만 믿고 싶어.


퀸은 그림을 제 자리로 돌려놓았다. 유유히 사라져 암시장에 팔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혼내줬다면서 사라졌다. 왜 그랬을까? 자기한테 그럴 가치가 있었나? 마치 그건….올리브 나무줄기를 뻗어온 것 같았다. 안나는 아주 긴 시간 동안 타인을 믿고 싶어한 적은 처음이었다. 두려워했던 그 욕구가 지극히개인적인 질문이라는 형태로 드러난다: 몇 살이야? 네 이름이 뭐야? 넌 내가 그렇게나 싫어?


나도 몰라,” 퀸은 대답했다.

모른다니 무슨 뜻이야,” 안나는 물었다.

말대로야. 내가 몇 살인지 확실하지 않아.” 퀸이 말했다.

?”

기억의 일부가 없어. 자세히 얘기하고 싶진 않아.”


18살이야,” 안나는 말했다. 여전히 무릎을 쳐다보고 있었다. “열여덟이고 네가 관심 있을지는 몰라도 비열한 짓을 많이 했어. 난 열여덟이고, 둘 뿐인 지인은 살인청부업자야. 난 열여덟이고 이제부터 세계 굴지의 기업에 침투해서 35천만 달러 이상을 빼돌릴 거야.”

안나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금발이 소파쿠션의 끝자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안나의 시선을 느낀 퀸은 시선을 안나에게 돌려주며 만나서 처음으로 표정을 한층 부드럽게 풀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간적으로 보였다.

넌 두려워하고 있어.” 그녀는 말했다.

.”

넌 열여덟이고, 두려운 거야.”

안나는 끄덕였다.

- -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거야?” 퀸은 물었다.

안나는 어깨를 들썩였다. “어쩌면 내가 널 거짓된 안전감으로 밀어넣고 있는 건지도 몰라. 어쩌면 나는 너를 조종하려 드는 걸 수도 있지. 널 등쳐먹으려는 천하의 개-“

아니. 그만해.”

그네가 삐걱거렸다. 새가 다시 지저귄다. 그리고 이번에는 안나는 그녀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들이쉬고. 내쉬고. 반복.


민트.


난 네가 깊은 곳에 개인적인 고민들을 떠안고 있다는 걸 믿어. 나도 마찬가지인걸. 넌 쉽게 상대방을 믿지 못하겠지. 난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넌….그게, 내가….….” 금발머리 여자는 비니를 벗고 손가락으로 앞머리를 쓸어내렸다. “습하네.”

내 옷 가져다 줄게.”

난 네가 신경 쓰여.” 그녀는 불쑥 얘기했다.

?” 안나가 물었다.

이전부터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야. 난 네가 신경 쓰여. 넌 주목을 끄는 사람이고, 그건 나쁜 일이 아니야. 넌 너의 이점을 이용했고, 그런 점을 높이 사고 있어. 넌 눈에 띄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는 네가 하는 일을 잘한다는 거야.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잘하고. 한스는 그의 명성은 익히 들었어. 두 노르웨이인들이 어떨지는 상상에 맡기고 있어.”

네 말은?”

내 말은, 우리는 우리 분야에서 최고야. 이번 건을 해내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우리들뿐일거야.”

우리?’

집단 명사, 맞아. 잘 전달이 안될 수도 있지만, 내 나름대로 너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시도 한 거야.”

고마워. 하지만 난 아직 너를 신뢰하지 않아.”


그럼 너 자신을 믿어.” 금발의 소녀가 말했다. “한스는 우리 모두가 필요해. 넌 이 일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고, 그 말인 즉슨 나도 네게 신세질 일이 생길 거라는 말이야. 반대도 마찬가지고. 난 이런 상호의존관계를 피하고 싶어서 네게 혼자 일하는 걸 선호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이 일로, 우리가 앞으로 마주칠 일은 없을 테니까 걱정 안해도 돼. 보석이나 미술품이나 돈은 뒤로 두고. 난 빠질거니까.”


파도소리와 야행성 동물들의 소리로 찍히는 불완전한 침묵이 뒤이었다. 그네의 쇠사슬이 집요하게 끽 소리를 내었고, 소리는 마치 벽돌처럼 안나의 어깨를 짓눌러갔다. 대화는 끊겼고, 동료의 존재를 느끼며 잠시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안나가 자신의 올리브 나무줄기를 뻗어갈 때까지.

나도 그만두고 싶어.” 그녀는 고백했다.

정말? 넌 이걸 위해 사는 것 같았는데.” 금발의 소녀가 말했다.

무슨 이유에선지, 최고의 영화에는 모험에 위험이 도사려 있는 법이야. 그리고 난 모험이 좋아! 애정하지. 인디아나 존스, 해리포터, 프린세스 브라이드. 언제나 뭔가가 절실하게 걸려 있는 법이야. 하지만 난 내 머리 위로 재앙의 위협이 다가오지 않아도 스릴과 흥분을 가지고 살 수 있어. 이 일이 끝나면, 난 나가고 싶어.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어.”

대학에 갈 수도 있을거야.” 퀸은 말했다.

아니면 드디어 베로니카 마르스의 에피소드들을 마저 다 볼 수도 있을거야.”

아니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무엇이든 상관없어, 그저이거만 아니면 돼.”

안나는 끄덕이며, 턱을 열었다가 닫았다.

다른 생에서는 친구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녀는 속삭였다.


이건 술에 취해서 말이 헛 나온거야. 그게 아니라면 내가 이렇게나 멍청하고 이렇게나 노골적인 말을 할 리가----


이번 생에선 친구가 될 순 없는거야?” 퀸이 물었다.

, 이건 예상 못했는 걸.

난 네가 교류에 그다지 관심 없어 하는 건 알겠는데, 친구는 신뢰해야 해.” 안나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네가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잖아.”

너도 나를 신뢰하지 못하잖아.”

대화가 시작했을 무렵에는 신랄하게 비난하던 말이었다. 지금은, 저 말이 참이라는 사실에 여자들은 슬퍼하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고칠 수 있지 않을까.” 금발은 말을 이으며, 장갑 낀 손을 내밀었다.

간신히 흔들었고, 안나는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감옥에 갇히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악수는 친근하게 하고싶어.” 그녀는 운을 땠다.


그리고 안나는 끝장났다. 하마터면 울 뻔 했다. 금발의 입에서 들은 말은, 이전에 첫 만남에서 그녀가 했던 말들과 같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녀가 하는 얘기들을 들어준다는 뜻이었다. 만들어진 캐릭터로서가 아닌, 가명으로서도 아닌, 그저 자신의 얘기를. 그저 안나를. 퀸과 얘기를 나눈 오늘 밤은, 자기가 기억하는 한 가장 자신을 많이 드러냈다.


사기꾼 수칙 1: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절대로 주지 마라. 상대방에게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줘라. 식욕을 자극하는 기회를 주는 편이 물건 자체보다 사람을 감질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자신이 생에서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수년 동안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던 것들:


우정. 안정감. 믿음.


안나는 장갑 낀 손을 쥐고 흔들었다.

안녕,” 금발이 말했다. “난 제인이야.”

“A야.”

만나서 반가워, A. 이제 안으로 들어가서 한스의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어?”

, 하지만 필기 잘 해두는 게 좋을거야. 내일은 숙취에 쩔어있을 것 같거든.”


======================
화해하는 엘사와 안나
언제 사귀는 데까지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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