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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디스아너드+어크기반으로 엘산나가 보고싶다.앱에서 작성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14 20:48:11
조회 852 추천 3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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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기억은 안나는데...

심지어 두 게임 설정도 복잡하네???호우시발


썰은 이번이 두번째야..


첫번째가 뭐였지????











안나는 아렌델 제국 수도의 뒷골목에서 소매치기를 일삼는 고아였어. 원래는 퇴역군인 매티어스가 은퇴 후 여생을 지낼 목적으로 운영하는 고아원에 있었지. 매티어스는 자신이 군에서 배웠던 백병전과 사격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서 나중에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때 군에 입대해서라도 배를 곪지 않길 바랬지. 그런 매티어스를 곁에 두었던 제국의 황제였던 아그나르는 그의 선행을 알고있었기에 고아원에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었지.
하지만 이런 매티어스의 바!람에도 안나는 매티어스에게서 받은 기술을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서 쓰려고 했어. 안나가 겨우 젖을 땠을 때 아버지는 괴한에게 암살당했고, 어머니 또한 습격을 받았지만 매티어스가 운영하던 고아원까지 겨우 걸어가 요람 속의 안나에게 이상한 표식이 든 펜던트 목걸이를 쥐어준 채로 숨을 거두셨지. 안나는 기억나지 않는 부모님이 이 이상한 세모꼴 장식을 남겨준 것이 목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안나는 나중에 고아원을 벗어나면 청부업자가 되기로 했지. 자신의 정보망을 구축해서 이 목걸이에 관련된 사람을 찾아 죽이든, 이용하려했거든. 그래서 안나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지만, 나름대로 매티어스의 수련을 잘 따랐고, 나중에는 매티어스가 고아원 최고라고 인정받을만큼 안나의 실력을 넘볼 또래는 없을 정도였지.


그리고 안나가 고아원을 나선 해에, 제국에는 역병이 돌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후드를 쓴 악마들이 쥐들에게 약을 타서 역병을 퍼뜨렸다고 수군대었지. 안나는 처음엔 이 역병이 자신에겐 해당이 되지 않는, 저 어딘가의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머지않아 역병이 자신의 목적에 크나큰 걸림돌이 되어버린걸 깨달았어. 청부를 의뢰할 법한 사람들이 쥐에게 물려 죽거나, 좀비와 흡사한 보균자가 되어서 안나가 살았던 뒷골목까지 창궐했거든. 매티어스가 안나에게 잠시 돌아오라고 했지만 안나는 그러지 못했어. 고아원 밖에 너무 오래 머물렀고, 면역이 있다 하여도 혹시 모를 역병을 고아원에게 퍼뜨리고 싶진 않았으니까. 대신 안나는 역병 때문에 지원이 끊긴 고아원에 소매치기로 얻은 식료품과 돈을 문앞에 두고가는 것으로 매티어스의 은혜를 되갚았지.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안나가 오래 버틸 수는 없었어. 소매치기를 당할 사람들은 집밖에 나오지 않았고, 부유하다 싶은 부자들은 저마다 경비원을 거느리고 다녔거든. 안나는 고아원 또래들과 대련만 해와서 섣불리 부자들의 돈을 훔치진 못했어. 점점 안나가 굶기 시작한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지.

그렇게 지쳐가던 어느날, 안나는 수도를 둘러싼 방벽의 한켠에 붙은 보 하나를 보게돼. 왕실의 수행원을 뽑기 위해 검술 대회를 열겠다는 내용이었지. 안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원하기로 했어. 아직 안나의 목걸이가 가진 목적은 유효했고, 청부로 이루지 못한다면 제국의 정보통을 이용해 찾는게 더 위생적으로 편할 것 같았거든. 또 보의 밑에 적힌 수행원의 봉급은 2할만 떼어도 매티어스의 고아원이 두달 동안 운영되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돈이었지. 안나는 매티어스의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또다른 마음으로 접수처로 달려가 순식간에 접수를 끝냈어.



전투씬은 너무 힘들어서 생략하지만 안나의 검술은 지켜보는 관중들과 심판들도 경이로워할 정도였어.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롱소드로 싸움에 임했지만, 안나는 겨우 팔뚝만한 단도 하나로 싸우면서도 주먹이랑 발을 거침없이 써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지. 시상식은 황제 아그나르가 직접 제국의 칼을 수여하는 행사였어. 안나는 겉으론 멀쩡했지만, 속으론 엄청 긴장했어. 다름이 아니라 안나는 성도 없는 평민이었고, 수여자는 제국의 황제였으니까. 그렇게 안나는 시상대 앞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고, 아그나르는 자신의 딸이자 제국의 공주인 엘사 아렌델과 함께 대동했어. 여기서 엘사는 대관엘 복장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무튼 아그나르는 안나의 싸움을 계속 지켜보았고, 안나를 훌륭한 제국의 수행원이 될거라고 생각했지.

"훌륭하네. 여자의 몸으로도 여럿 장정을 제압해 내다니. 이름이 뭔가?"

"이름은...안나입니다. 성은...없습니다."

그때, 웃음이라곤 하나도 없이 냉정함을 유지했던 엘사가 쿡 하고 웃었어. 안나는 어디서 새가 한차례 울고 지나간 줄 알았는데, 그 소리의 주인공이 엘사란걸 알자 부끄러워 죽을 심정이었지. 아그나르는 안나를 특이하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론 이름만 있는게 써먹기 좋겠다고 생각하며 안나에게 제국의 칼과 권총을 선사하지. 그렇게 안나는 제 딴에는 엄청난 상품을 끌어안고 집행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수행원이 되기 위해 더러워진 몸을 씻으러 가려고 했지. 하지만 그런 안나의 팔을 잡은 사람이 있었으니, 푸른 장갑을 하고있는 엘사였어.

"아버님,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자리를 뜨려고 한 아그나르는 의아한듯 엘사와 안나를 바라보았어. 말주변이 없던 자신의 딸이 저렇게 먼저 말을 꺼낸것, 더군다나 소원이 있다는 것을 들으니 여간 기쁜일이 아니었지.

"그래, 딸아. 소원이 무엇이냐."

엘사는 눈을 똥그랗게 뜬 채로 제국의 공주를 더럽혀 사형당하지 않을까 불안에 빠진 안나를 바라보며 아그나르에게 말했어.

"이 자를, 저에게 주시옵소서."

"어찌 나의 수행원이 될 자를 원하는 것이냐."

"이 자의 실력이 상당하다는건 사실이나 제국의 수행원이 되려면 뭐든지 절도가 몸에 배어야 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이 안나란 아이는 그저, 불한당과 같은 동작으로 싸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자를 통해 제국의 일을 맡긴다면 다른 나라에서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합니다."

안나는 약간 화가 났지만 잠자코 있었어. 엘사의 주장은 결국 다 맞는 말이었지. 안나는 매티어스가 가르친 기술들을 모두 소화했지만, 어디까지나 격식된 자리에서만 쓰일 것 같은 예절들은 모두 쳐내고 생존에 적합할, 고아원 밖에서 배운 체술들로 메꾸었거든. 그리고 엘사가 다음으로 내뱉은 말은 더 충격이었지.


"이 자를, 제 호국경으로 임해 주시옵소서."

어안이 벙벙해진 안나의 눈에는, 엘사의 제복에 차여진, 이상하리만큼 아름다운 십자 배지가 들어온 순간이었어.







대충 이렇게 겉으론 냉철해보이지만 사실은 순두부같은 템플러 엘찐이랑 자의반 타의반으로 엘사의 호국경이 된 어쌔신 안나가 보고싶다.






- 발상의 전환, 즉 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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