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26)가 ‘닥터 피시’에 푹 빠졌다.
송지효는 최근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 촬영을 위해 대구 스파밸리를 찾았다가 ‘닥터 피시’에 매혹됐다. ‘닥터 피시’는 피부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물고기로 대형 야외 스파 등에서 온천물에 수백 마리의 닥터 피시를 풀어놓고 ‘닥터 피시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촬영에 들어가기 전 닥터 피시 체험장에 발을 담근 송지효는 물고기들이 발가락을 살짝 간질거리는 느낌과 함께 개운함으로 만족감을 얻었다. 난생 처음 닥터 피시를 경험한 송지효는 독특한 느낌에 금방 매료됐고, 이후 촬영이 없는 틈을 타 다시 닥터 피시에 다리를 맡겼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송지효가 닥터 피시를 좋아하게 됐다. 처음으로 한 경험에 신기해하면서 무척이나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색즉시공 시즌2’에서 하지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임창정과 호흡을 맞춘다. 국가대표급 수영 실력에 완벽한 S라인을 갖춘 경아 역을 맡은 송지효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수영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어머니에게 집중적인 훈련을 받아 완벽한 수영 실력을 뽐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영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오로지 이번 영화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는 송지효는 ‘색즉시공 시즌2’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송지효는 “전편보다 구성이 강하고 자극적이라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색즉시공 시즌2’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

글=이길상기자 juna109@ 사진=백수원기자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