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가 주인공한데 "내 지팡이를 붙잡아라"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 하는 장면 때 양키들만 낄낄대고 극장 분위기 싸했는데

사실 지팡이가 자지라는 속어도 있어서 늙은 흑인 부랑자가 쇼타한테 "내 자지를 붙잡아라"라고 해버리니 주인공이 존나 당황하는 장면임

이런 식으로 작중에서 중의적인 섹드립이나 중의적인 반전개그가 존나 많음

근데 중의적이다보니 애초에 번역하기 난감하고

말개그 대부분이 영어권 평소 대화 뉘앙스 뒤틀은 거라 영어 교과서로 배운 애들은 캐릭마다 말투 같은게 다르다는걸 이해하기가 힘듦

(예를 들면 애 하나가 계속 "~했노"하고 "알겠다이기노 데스웅챠"같이 ㅇㅂ나 메갈식 말꼬투리 붙이는 개그 쓴다고 생각해보셈

아무래도 한국 외 국가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지 않겠음? 샤잠이 영화에서 이런 개그 은근 자주 썼음)

문제는 샤잠 내 개그는 말투 개그가 절반 정도 비중 차지해서 비영어권은 이런 개그씬이 그냥 설명만 주저리 떠드는 노잼 구간이 될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