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오갤 토르 등은 안봐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빌워 전에 mcu들 하나도 안보고 시빌워 보는것은 해리포터 시리즈 하나도 안보고 7편부터 보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아니면 적어도 캡틴 아메리카 \'3편\' 이니까 캡아 일이편이라도 보던가.

근데 안그런 사람이 많더라고 ㅎㅎ 어벤져스2정도만 보고 시빌워 관람한 사람이 꽤 많음.

사실 퍼벤져랑 윈터솔져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관객이 들어차지도 않았으니.

내 친구도 내가 다른 친구랑 시빌워 재밌었다는 투로 얘기하고 있으니까 끼어들어서 \'난 완전 별로였는데...\' 이러길래 물어보니까 어벤져스1만 ocn에서 본애임.

심지어 시빌워가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인것조차 모름.

그러고나서 캡틴 진짜 쓰레기 아니냐? 하는거 들어주느라 암걸릴뻔 ㅎㅎ

보면 우리나라에서 유독 저런 라이트하고 mcu에 사전지식이 없는 관람객들이 시빌워를 많이 봐서 블루스컬에 대한 여론이 안좋았던 것 같음.

사실 퍼벤져와 윈솔을 보면 캡아가 왜 버키에게 그렇게 집착하는지, 왜 통제를 그토록 싫어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추구하는지 수긍할 수 밖에 없지

고로 토니스타크 뿐만 아니라 캡틴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플롯을 받아들이는데 우리나라 여론은 토니스타크가 일방적인 피해자임.

핸드폰 게임 마블퓨처파이트에서도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시빌워 상영기간에 캡틴vs아이언맨 진영 중 누굴 지지하는지 투표해서 이벤트 종료날 지지가 더 높은팀에 아이템을주는 이벤트를 했었음.

이게 투표는 각 나라 서버별로 하는데 마지막 총 집계는 전서버를 통틀어서 했음.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만 이벤트 기간 내내 아이언맨 진영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나머지 유럽 북미 등 모든 서버에서는 캡틴 진영이 근소하게 이김.

그래서 결과적으로 캡틴진영이 아이템을 받았는데 아이언맨 선택한 우리나라 유저들이 \'충격적이다. 문화차이인가? 영화 제대로 본거 맞냐? 당연히 아이언맨이 이길줄...\'하고 불만을 표출하는게 참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