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나눔의집’ 성금모금을 오늘 오전에 마감하고 좀 전에 ‘나눔의집’과 ‘정의기억재단’에 성금을 입금했습니다.

올해도 풔쿠기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작년보다 많은 금액을 성금하며 성공적으로 거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 사태로 ‘나눔의집’은 현재 여섯 분의 할머님들이 거주하시는 생활관을 비롯한 역사관 등의 시설이

방문 금지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선물 없이 성금만 입금하는 방법으로 전달했습니다.

시설 밖에서 직접 전달해드리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할머님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은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모금된 성금은 ‘나눔의집’ 할머니들의 생활‧복지‧증언 활동을 위한 후원금과

일본군성노예피해자 20만명과 함께 손 잡고 '2015한일합의무효'와 일본군성노예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사)정의기억재단의 ‘20만 동행인’ 캠페인 일시후원금으로 사용됐습니다. '나눔의집' 소장님께서 매년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셨습니다~

자세한 성금 사용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나눔의 집’ 성금사용 내역

                                                                                            단위: 원

*남은 금액 1,000원은 성금 입금 시 발생될 수수료를 대비해 남긴 금액으로 내년 성금으로 이월하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에서 "올해도 후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시네요~~

매년 이때쯤 이면 푸헉과 같이 대형마트를 돌며 선물 구입을 위한 장보기가 한참이였는데..

벌써 성금전달까지 마치고 나니 뭔가 일을 안 한 것도 같고 내일 쓸 후기도 없으니 좀 허전하기는 하네요...

지금 사회‧경제적으로 워낙 안 좋은 상황이라 성금모금이 살짝 걱정됐었는데 의외로 최근 몇 년 중 가장 많은 성금이 모였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풔쿠기들의 하나된 한결 같은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잘 진행되서 내년 봄에는 성금과 선물 한아름 들고 할머님들을 직접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눔의집’ 할머님들과 관계자 분들, 우리 경스갤러들과 가족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