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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 부족한 청춘 삼산텍, 그리고 할머니의 눈길

ㅇㅇ(1.235) 2020.11.27 19:25:54
조회 1683 추천 85 댓글 25
														



[그네타는 달미, 밀어주는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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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미 : 할머니 약 챙겨주는데 비슷하게 생겨서 나도 막 헷갈리는 거야.

         그걸 우리 눈길이 구별해 주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


도산 : 우리 눈길 서비스를 일반 사람들로 확장하자는 뜻이야?

         와..왜 이 생각을 못 했지? 이용자를 확장시킬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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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미 : 그럼 수익모델도 생겨.만들 수 있겠어?


도산 : 해야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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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미 : 투스토에서 이 아이디어를 좋아할까?


도산 : 안된다고 하면 설득하자.


달미 : 사실 기획서 초안 대충 써봤는데..


도산 : 벌써? 진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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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미 : 미국은 차 없으면 못 다닌다잖아. 가면 차부터 사야되나?


도산 : 음..둘 다 사면 낭비지. 나만 살게.나랑 카풀하면 되지.

        좀 부담스럽나?


달미 : 주택청약은 어떻게 되나..외국가면 정지되나?

        나 한 6년 부었는데.





※ 아직 덜 큰 도산과 달미가 그리는 미래.


도산은 달미의 말이면 무조건 yes다.

온톨로지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달미에게

친절히 알려주며 미래지향적인 이야기에 힘을 실어준다.

마치 예전 달미와 아빠의 대화처럼.


달미는 도산이 있기에 그네에 앉을 수 있다.

도산은 그런 달미를 밀어주는 게 꿈이다.


현실타협 없는 이 대화가 조금 철없어 보일지라도.






[ 달미와 사하의 해고, 버려진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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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 이건 사기죠. 팀을 인수하신다고 하셨잖아요.


알렉스 : 계약서에 그렇게 썼던가요?


도산 :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팀 인수하신다고.


알렉스 : 말은 힘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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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미 : 정말 눈길 서비스를 유지할 생각은 있으십니까?


알렉스 : 글쎄, 그것도 본사 설득 중입니다.






※ 어젯밤 그렸던 꿈과 다른 현실.


달미가 해고되었고

할머니를 위해 개발한 '눈길'이 버림받았다.


몸집 큰 기업의 검은 속내가 보여도 별수 없다.

결과적으로 계약서에 사인한건 삼산텍의 대표였으니..

책임은 이쪽으로 넘어온 것.


도산은 달미 없이는 명예도 부도 필요없었다.

그저 달미가 무너질까봐 두렵다.


계약, 협상관계에서 말은 힘이 없다.







[ 삼산텍 뜻밖의 버그, 용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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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 너 대체 왜 그랬냐?


용산 : 한팀장이 하는 말이니까..그 인간이 하는 말이 무슨 법이라도 돼?


달미 : 우리 멘토잖아요!


용산 : 당신한테나 멘토고 좋은 사람이지.





※ 탁월한 재능은 있고, 이성과 요령이 없는 청춘들.


지평이 여태 삼산텍에 유감스러운 평을 한 것도 사실이고

용산이 과거 이슈로 지평을 신뢰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평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는 반박할 말 하나 없는 팩트였다.

용산이 경솔했다.

팀이 걸린 문제였고 삼산텍 동료들의 앞날이었다.


서툴고 주변을 둘러 볼 요령이 없는 그들에게

아직은 시야가 넓고 노련한 '멘토'가 필요한 때였다.


모두가 부족했다.

조금만 천천히 들떴더라면.







[달미의 그네는 도산이 밀어줘서 움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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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 계약은 끝났고 내 탓 네 탓 따질 상황 아니에요.

        계약서 확인 안 한 당신들이 가장 큰 책임이니까

        그냥 받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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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이 가로막는다)


지평 : 투스토가 30억이나 주고 인수한건

        눈길 서비스의 사업성이 아니라

        눈길 솔루션의 정확도 때문이에요.

        그래서 두사람이 해고되는 거고, 저들이 남는 겁니다.





※ '도로 끝' 길이 없어진 달미와 도산의 꿈.


둘이서 손을 잡고 있었는데,

더 넓은 세상에서 인정하고 찾는 건

도산의 재능뿐이었다.


달미는 굴욕과 비참함을 느낀 동시에

지평이 말한 현실을 인정해야만 했고,


도산은 달미를 더 무너뜨릴 것만 같은

지평의 단호함이 원망스럽다.


지평 또한 달미를 너무 아꼈기에

뱉어나온 말들이 쓰지만

빠른 회복을 위해 알려줘야만 한다.







[할머니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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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 그렇게밖에 말 못해요? 상처주려고 작정했냐고.


지평 : 그정도 말이 상처면 사업하지 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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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과 지평의 주먹다짐)


지평 또한

'눈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데에 있어

동감을 했던 입장이었다.


그도 달미의 꿈에 힘을 실어주고자 했던 마음은

도산에 못지 않게 컸다.


달콤한 말만 얹어도 모자란 달미에게

쓴말, 아픈 말을 뱉었다.


그러나 사실이 그랬다.

말의 책임을 아는 지평은 어쩔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싸움씬이 필요이상으로 과하다고 느꼈던건

 이제껏 나왔던 조심스럽고 착한 도산이의 모습과는

 상당히 이질적이기 때문인데

 두 남자가 달미로 인해서 한번은 터질 씬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그게 주먹질일줄은 생각도 못 했네..

 연출 의도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부분.







[지평의 무너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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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눈길은 포기해요.

        어차피 이번 건 아니여도 오래 못 갈 서비스예요.

        그 좋은 기술, 좀 더 돈 되는데에 써요.

        왜 캐비어로 알탕을 만드나?


도산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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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 할머니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눈길..달미 할머니 때문에 시작한 서비스예요.

        할머니 눈이 많이 안 좋아요.

        머지않아 실명하실 거예요.


지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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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 ..도와주세요 제발.






※ 말의 무게


분명, 지평이 내내 생각해온 '눈길'의 부정적 평가는

근거가 충분했고 타당하고 맞는 말이었다.


팩트폭행의 정석이었던 본인에게도

떳떳한 결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방금 전 달미에게 뱉은 쓰디 쓴 말이,

그 말의 무게가 지평의 심장에 쿵 하고 내려왔다.







[ 길을 만드는 도산, 피어나는 코스모스 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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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가 끝나면 길을 만들면 된다.



" 난 코딩이 말보다 편해."


도산은 눈길의 개발을 놓지 않음으로

달미에게 닿을 새 길을 텄다.


3년동안

달미도 오롯이 멋진 CEO가 되어 있을

반짝이는 예감도 함께.





(12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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