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그야 말로 실력이다라는 말에 조금 부정적인 게

한동욱이 2006년에 토너먼트에서 B급 토스라도 만났으면 바로 떨어졌을 거고

박성준도 16강부터 테란 하나도 안 만나고 8강부터 오로지 토스만 잡고 우승함.

둘 다 당시에 가장 약하던 종족전을 고스란히 다 피하고 발군의 상선전 실력을 가진 게이머들이어서 우승한 거지 이건 운이지 사실;;

오영종하고 박지호 이것도 오영종이 누가 봐도 높게 평가 받지만

막상 오영종 리즈였던 05년에 스타 본 사람으로써 박지호가 전체적으로는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승률도 훨씬 좋았음.

박지호가 4강 임요환전 5경기에서 아비터만 기다리고 싸웠으면 결승은 박지호 vs 오영종이었을 거고 좀 평가는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

근데 그 한순간 긴장해서 인지 뭔지 모르겠음.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판단 미스로 선수 급이 천지삐까리로 차이 나버린 거지

경기보면 알겠지만 아비터가 곧 나오는데 아비터도 없이 박지호가 역언덕에 진치고 있던 임요환 병력에 꼬라박하고 게임 순식간에 말아먹음;;;

실력적인 부분을 평가할 때 이런 몇경기만 가지고 평가하는 게 맞나 싶긴 함. 물론 중요한데 다는 아니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