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뽕 받고 달려가 산 라이팅 북입니다.

김용택 시인이 엄선했다고 적혀있는 필사하기 좋은 시 101편.

본인의 시 10편. 도합 111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크게 네가지 주제에 맞춰 분류되어 있으며

좌측에는 시가, 우측에는 필사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필사 공간이 크므로 트노 꾸미기에 일가견 있으신분들이

이 라이팅 북을 작성하신다면 훨씬 알차게 사용 가능하실 듯 합니다.



어쩌면 뭉갤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 종이같은경우

만져봤을때는 두께가 꽤 도톰하고,

글씨를 쓸 때도 어디 걸린다거나 번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만 알아보자' 수준까진 아닌데 뒷면에 비침에 좀...



한가지 고려해야할 점은 제가 쓴 펜이

진하오450+세일러 금목서 조합인데

평소에도 조금 펑펑 터져나온다는 느낌이 있는 펜인지라

흐름이 조금 박한 펜 or 세필로 쓰신다면 괜찮을듯합니다.

그래도 뭉갤에서는 충분히 마이너스 요소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사진을 보니 벅지에 올려놓고 써서 그런지

꾹꾹 눌러쓴 것 같은 흔적이... 아마 제 실수인거 같습니다 ㅠㅠ)


아무튼 쓸 펜은 없으면서 쓰는 종이만 늘려가는 뉴비의

간단한 라이팅 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