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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반 스케치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084&page=4&exception_mode=recommend
2. 어반 스케치 입문(1) '앵-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287&page=4&exception_mode=recommend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문-갤에 찾아온 어반-스케치 붐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다시 왔읍니다.
어반-스케치는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는 흙-수저들이 도시 라이프(ripe)를 그리는 것 입니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그리는 것도 당-당한 어반-스케치로 인정되고 있읍니다.
(물론 보안관에게 잡히면 전혀 당-당하지 않겠읍니다..)
오늘은 '구도'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했으나, '앵-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듯 하여,
조금만 더 보충하도록 하겠읍니다.
'앵-커'는 풍경에서 고정된 대상을 의미합니다.
인물 스케치에서 '앵-커'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세부적인 묘사가 가능합니다.
'앵-커'를 활용한 스케치입니다.
이 그림에서 제가 '앵-커'로 삼은 것은,
1) 왼쪽 여자가 들고 있는 고오-급 핸드백
2) 오른쪽 남자가 입은 파-카
3) 오른쪽 여자의 목도리 뜨개질 묘사
입니다.
대상이 움직이거나, 중요한 부분의 묘사가 끝났을 때에는 '앵-커'를 묘사하면 그림이 보다 풍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읍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인물을 그릴 때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은 코와 입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를 먼저 그리면 코의 위치를 잡기 쉽읍니다. 코를 그리고나면 눈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잡기 쉬워집니다.
이렇게 사람 얼굴을 그리는 기술에 대해 미술학원에서는 '카-논'이라 하여 가르친다하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알아두면 편리한 기술입니다.
자, 그럼 구도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읍니다.
어반-스케치 뽕을 맞아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문-갤 성님들이 조금 더 폼-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생각해보셔야 할 것이 바로 구도입니다.
구도를 통해 여러분이 '왜 이 사람을 그렸는지' 이유를 담아낼 수 있읍니다.
구도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저도 모르는 것은 말하지 않기로 하고,
인물 스케치에서는 '대비(대왕대비 아님ㅎ)'와 '유사성'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읍니다.
'대비'라 하면, 두 인물의 대비되는 특징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쩍 벌어진 아조씨의 등-치와 할모니의 왜소한 자세가 대비됩니다.
키 큰 여자와 웅크린 여자의 자세가 대비됩니다.
유사성은, 비슷한 특징의 사람들을 한 곳에 묶어두는 것입니다.
다 남자라거나,
다 여자라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이 외에도 인물을 둥글게 배치하거나, 길게 배치하는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읍니다.
둥글게 배치한 예입니다.
길게 배치한 예입니다.
지하철에는 이미 사람들이 줄줄이 앉아 있으므로,
그대로만 그려도 좋은 구도가 나옵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그리다보면
마치 생각한 것처럼 구도가 나올 때도 있읍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일해라 절해라 하는 것 보다가 일단 그리는 것인 것 같읍니다.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도
제가 배운 게 없다보니 알려드릴 게 없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흙-수저 방바닥 인증을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읍니다..
(캔버스 7.5*10, 파버 카스텔 아티스트 펜)
그럼 이만(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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