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요즘 세상에서는

덮어놓고 거부되는 가치관들

긍정의 힘

노력의 중요성

시련과 실패는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등등

언젠가부터 이러한 가치관들이

존나 무턱대고 반사적으로 부정당하고 있음

현시대의 가치관은

젊었을때 고생은 병신짓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보단 냉소와 비판이 도움이 된다

노력보다는 운과 환경이 중요하다

실패는 사람을 병신으로 만든다 실패확률을 줄여라

영앤리치가 최고다

보통 이렇게 볼 수 있음

물론 어느 한쪽이 맞다고 덮어놓고 단정지을 순 없음

일장일단이 존재함

그러나 문제는 '편하고 편한것'이 반드시 행복을

의미하는게 아니라는데 있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압도적으로 편리한 시대를 살고 있음

씨디살 돈도 없어서

길바닥 리어카 불법 테이프 사던 

이전세대들과 달리 손가락 몇번 움직이면

무료로 전세계의 모든 음악과 콘텐츠를

마음대로 즐길 수 있음

과거엔 최상위 부유층의 전매 특허였던

해외여행도 코로나 이전엔 알바 몇달 뛰면

웬만한 대학생도 누릴 수 있었음

원하는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안에 들어있고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멋진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주변인이 뭐하고 사는지 SNS만 들어가면 다 나옴

TV는 사랑을 싣고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다는거

요즘애들은 꿈도 못꿀일일거임

근데 행복하지는 않음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불행함

분명히 과거에 비해 많은 것들이 좋아지고 편리해졌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들의 비중은 압도으로 적음

그 이유는 편리함이 행복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임

예를들어 스우파 댄서들이 파이널에서

그렇게 행복해 보였던 이유

그들이 아무 노력도 없이 

프리패스로 쉽게 그 무대에 섰기때문일까?

절대 아님 조오오온나 개고생하고 노력한 끝에

마음껏 자신이 쌓아오고 익힌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임

이렇듯 성취감과 행복감은 

노력이라는 고통과 지루함이 상반되어야 하는

아이러니를 안고 있음 

그러나 현시대는 그러한 가치관을 대부분 부정함

결혼도 마찬가지임

과거엔 신혼부부가 셋방살이 단칸방 살이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졌음

불과 5년전 정도까지만 해도 빌라산다고 거지취급 당하는

기가막히는 사회적 현상은 꿈도 못꿨음

가난은 청춘의 특권이자 낭만이었고 

과거엔 젊은 이가 부를 뽑내는것 만큼 추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행위도 없었음 

땡전한푼 없이 전국 무전여행을 가거나

국토횡단을 하거나 

배낭하나 달랑쥐고 유럽여행을 가거나

그렇게 젊은이는 고생을하고 모든 경험에 몸으로

부딪혀본다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존재했고

그건 결혼도 마찬가지였음

지금처럼 '서울소재 30평대 아파트'를

준비하지 못한 결혼생활은 실패이자 루저취급 받는분위기는

분명 정상이 아님 실상 그 조건을 충족하고

결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음

남자는 자신의 지출만큼의 사랑을 바라고

여성은 물질적 풍요가 채워진 이후엔 

감정적 결핍을 채울 상대가 궁해지니까

남녀 편갈라 싸울 필요 1도 없음

우리 모두는 시대의 피해자이자 공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