귡개롤들 하이루~

어제 저녁에 스텝들 후기 다 끝내려고 했는데 내가 동영상에 난입하는 바람에

새벽에 스텝들 모두 모자이크로 진을 빼고 + 서폿 피로로 이렇게 뒤늦은 후기를 남기게 됏어..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길 바래!^ㅅ^

1. 당일 준비 과정 + 매니저님과 컨택

전날 1차 구입때도 술술 잘풀렸는데 서폿 당일날도

컵케잌이 예상했던 견적보다 이만원 정도 더 나오는 바람에

잠시 남은 물품들을 어쩌나 고민한 것만 빼곤 정말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던 같아.

(결국 총 금액이 조금 오바가 되긴 했는데. 이건 정산 정리때 다시 얘기하도록 할께! :) )

컵케잌이랑 도시락도 다들 제시간에 맞춰 잘 도착해줬고. ^^

시간이 다가올수록 스텝들끼리 한편으론 너무 순조로와 걱정이 들기도 한다면서

옹기종기 방송국 바로 옆 홈플 콩다방에서 물품 포장을 하고

마지막 남은 태그까지 달고 나니 시간이 딱 매니저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 2분전!!

그래서 얼른 전화를 드렸는데 응? 매니저님 전화를 안받...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걱정이 되기보다 사실 넘 긴장되서 오히려 태연한 그런 상태있자나? ㅋㅋㅋㅋ

내가 딱 그 상태여서 믹쥬횽이 화장실 다녀오겟다고 한걸 암생각없이 보내줬는데

그 순간 매니저님한테 전화가..ㅋㅋㅋ 지금 도착했는데 어디계시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와와와. 그 순간부터 태연은 엉망진창와진창 심장이 막 벌렁벌렁하는게 믹쥬횽 얼른 다시 소환하구

세명이 급하게 선물이랑 도시락 상자를 안고 바로 방송국으로 뛰쳐나갔어

홈플이 바로 방송국 옆이라 별 생각없이 콩다방에 계속 있었던건데

완전 큰오산 횡단보도 신호도 걸리고 ㅠㅠㅠ 게다가 너무 급한 나머지

암 생각없이 그 20인분 도시락 상자를 내가 혼자들고 가다가 중간쯤에 팔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앞으로 진전이 안됨 내가 미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앞서가던 파트비횽이 와서 같이 낑낑 허겁지겁 방송국 정문으로 들고갔더니

이번에 무거워 죽겠는데 망할 경비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김성균 배우 서포트 하러왔다고 하니

김성균이 누구지 하는 눈치로 눈만 깜박여 그래서 삼천포요삼천포!! 이랬더니 그제야 알아들시는데

경비 아저씨 진짜 지하실 피자맛좀 함 보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매니저님이 로비로 오라고 하셔서 다들 무거운 짐으로 힘겹게 로비까지 갔는데

사실 나도 갤주처럼 눈 나쁜데 안경을 안쓰고 잘 돌아다니는 편이라 어제도 안경을 안썻더니

넓은 로비가 진짜 다 흐릿흐릿한게 미추어버리겠던 찰나

저쪽에 갤주랑 매니저님이 계시는것 같다는 스텝횽들의 다급한 외침에 난 얼른 그쪽으로 갔음

그 곳엔 이미 갤주가 많은 팬분들 사이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어주시고 계시더라 역쉬 ㅠㅠ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내 머릿속에 중요한건 갤주가 아니라 매니저님뿐 ㅋㅋㅋㅋㅋㅋ

왜냐 일단 우리가 도착했음을 알려야 이상황이 정리가 될거같았기 때문에

난 갤주가 막 열심히 포즈잡고 있는 어깨 뒤로 직진해갖고 1cm도 안되는 갤주 뒤통수를 옆에두고

매니저님만 다급하게 부르며 저희 왔어요를 알림 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너무 다급한 나머지 한 행동이었는데 그 때 바로 뒤에서 우리 왔다고 다급하게 알리고

자기는 쳐다도 안보고 다시 물건가지러 그냥 쌩하니 가는 날보고 갤주는 뭐라 생각했을까? ㅋㅋㅋㅋㅋㅋ

일단 더 늦어지면 안될꺼같아 여기까지 자르고

곧 하편 '갤주와 본격만남' 으로 돌아올께! ^ㅅ^

+ 아! 그리고 싸인 당첨자는 자정에 무조건 자정에 꼭꼭 올릴께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