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었던 6.6일부터 6.7일 금요일에 연차하루 붙여서 일요일까지 휴가붙여서 부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유배지로 오고나서 3년만에 부산에서 바이크를 탈 생각을하니 너무 설레여서 잠을 설쳤다

는 거짓말이고 위층양반이 방바닥에 휴대폰 놔두고 빤스런 했는지 천장을 울리는 알람소리때문에 빡쳐서 강제기상잼..

강제기상 공격을 당하고 다시 누우니 잠도안옴

씻고 대충 아침밥 챙겨먹고 네비한번 찍어봄

뭐... 프로바창러들에게 이정도 거리는 쉽지않습니까?

현직 아재답게 출발 전 인증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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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딸려서 한시간 반 달리고 남원시내 지나서 휴식함

바이크는 분명 편한기종인것인데..

남원까지는 뭔가 풍경도 거기서 거기고 길도 노잼...

공중화장실에서 오줌한번 갈기고 커피한모금 마시고 출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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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함양가는 국도에서 처음으로 라이더를 만났다!

알나인티랑 1250GS오너인데 리터급 두대가 뒤에서 따라오니 급 똥송해짐에 

편도 2차선으로 도로가 바뀌는구간에서 2차선으로 빠졌더니

쿨하게 손인사를 해주시고 지나간다~ 

이날 처음으로 손인사를 해준 라이더분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함양지날때쯤 투어팀 한무리가 또 지나감

격하게 반겨들 주셨다

함양을 지나서 산청에서 3번국도와 20번 국도를 탔는데 길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교통량도 많지않고 의령까지 거의 1시간가까이 시원하게 쭉 뻗은 4차선 국도를 달리는데

이때는 정말 잡생각들 집어던지고 달리는데만 집중한 것 같다.

빨리 갈 필요도 없고 100~110으로 크루징하니 딱 좋았다.

또 한시간 반동안 달리고 의령 구름다리라는 곳에서 휴식을 하였다.

나무정자 앙 개꿀띠..

무좀방지를 위해 부츠도 벗어버림

출발지부터 남원까지는 시간이 정말 안가다가

남원지나서 라이더들이랑 손인사 주고받고 하니 그때부터 뭔가 텐션이 올라가더니

산청부터는 뻥 뚫린길을 나혼자 달리는 느낌으로 라이딩에 집중하게 되니

어느샌가 힘들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의령까지 오니 부산까지의 거리도 많이 가까워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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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지나서 마산 내서읍쯤에서 할리라이더랑 또 손인사했음 ㅎㅎ

헬-마산을 뚫고

진해시내 끝자락에 있는 맥날에 들렀다.

공휴일답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웨이팅숫자들 무엇... 내 숫자는 어디에..ㅂㄷㅂㄷ

줄 서서 먹는스타일은 아니지만 배고파서 기다렸다가 에그불고기세트 먹고감

원래 상하이치킨세트 성애자였으나 요즘은 이게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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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쯤 더 달려서 집에 도착했다..

후...아재요...........

첫날은 이만큼 달렸다.

중간에 쉬고 밥먹고 하다보니 대충 6시간 30분쯤 걸렸다.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다고해서 오자마자 씻고 드러누웠다

1일차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