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중순에 친구끼리 서울 여행해볼려고 큰맘먹고 전연령 렌트를해서 가기로했음.

난 그때 7월초에 1종 면허따고 한번도 운전을 안해봤음에도 우리끼리 가는 여행에 들떠서 렌트 하기로했음. 진짜 병신이었지.

부산에서 서울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장장5시간, 휴게소 들리는 시간까지합치면 6시간을 주행해서 타고갔음.

다행히 사고는 안나고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음.

홍대 근처 빌라에 주차하고 놀다가 밤이 돼서 이동할려고 차를빼는데 어둑어둑하니 잘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주차되있는 k3 뒷범퍼를 살짝 박아버림. 내려서 확인해보니깐 k3는 긁혀서 티가 좀 났음.

이대로가면 뺑소니다 싶어서 차주한테 전화해서 부른다음 사정설명하고 합의에 선처를 바랬음. 한 20만 뜯기면 진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이 차주(여성이었음)가 누구한테 전화하더니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일단 20만 달래. 그래서 아 다행이다 하고 문자로 계좌 달라고 했는데, 그세 맘이 바꼇는지 25만원을 달라는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저렇게 문자로 설교함. 대충 들어보니깐 국내기아차 뒷범퍼 가는데 27이면 된다고 하던데(차주가 말함)받을거 다 받아놓고 저런식으로 훈계하니깐 너무 화났음.
당시 술마시고 있었는데 술도 안넘어가더라. 그치만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깐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음.

노는것도 먼 재미인지 모르고 서울을 내려왔는데, 렌트카에서 앞범퍼 기스 낫다고 25만원에 하루 영업을 못하니깐 하루렌트비로 6만원 달래 ㅋㅋㅋ

거기서 멘탈 개터져서 친구한테 돈빌리고 31만원 줬음.
(이게 또 어이가없는게 전사람이 차를 빌릴때 반납하자마자 빌린거였데 전사람이 앞 범퍼 살짝 찌그린 상태 였었음. 근데 하루영업비 달라는게 어이가없었음)

다잊고 생활하는데 오늘 카톡으로 과태료까지 나옴.진짜 씨발

전연령 렌트 절대하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