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차가 엔진이 크고, 출력이 좋으면 막 200km/h든 300km/h든 밟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죠?

아니요. 대부분은 앞차에 막혀서 서있고, 엔진이 크고 힘이 쎄면 쎌수록.....연료는 심각한 수준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2000cc 자동차가 5천만원이고, 4000cc 자동차가 4천만원이라도 대부분의 성인들이 2000cc 자동차를 구매하는 겁니다.(물론 가격에 맞게 인테리어나 안락도가 높죠)

배기량이 크면 말이죠. 연비만 나쁜게 아니에요.

배기량이 크면 자동차세도 많이 내야 하는데, 2000cc가 1년에 새차기준으로 52만원 정도 납부하면, 3500cc 자동차의 경우 1년에 91만원 정도 납부해야 되고요.

자동차 보험료도 일반적으로 상당히 높아져요.

한국에서는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 자동차운전이 불가능하고요, 만20~25세의 경우 첫 자동차보험을 단독으로 가입할 경우 이 비용만 200만원에 육박하니 이것도 유의해주셔야 해요(스포츠카로 분류되면 30~50% 보험료가 할증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충 들어보니 돈만 많으면 다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되죠?

한 연봉 1억만 있으면 이까짓 거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보이죠?

근데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 가족, 내 아이, 내 부모 등등 생각할 것도, 걱정할 것도 많아지게 되는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되요. 신기하죠?

그래서 차에다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진 않게 되요.

오, 그런데 길에는 수입차가, 특히 막 비싼 벤츠, 비엠더블유, 아우디 그런 차들이 왜그리 많은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그건 어른들이 사업을 하면 사업 규모가 커지고, 혼자 사업자로 국가에 등록되어 있으면 최대 50%의 세금을 나라에 내야하고,

여럿이서 장사를 하면서 회사를 만들어도 20%가 넘는 세금을 나라에 내야 해요.

근데 한국은 차동차를 사서 장사에 이용하면 세금에서 이 금액을 일부 빼주거든요.

그래서 세금 많이 내는 어른들은 대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는 거고, 그래서 길에 6천만원~7천만원짜리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거에요.

이제 자동차에 대해 대충은 아셨나요??

그러니까 자동차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매해야 되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나에게 잘 맞는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하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