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절, 야리술 코축제 끝나고 할거없어서 또 장작 불태우는 주붕쿤들 안녕

쉬부우울 연말이라고 보고서, 잡업무, 날씨 핑계등으로 하나도 참석못했는데 내년에는 야리술 코축제는 꼭 가야겠다..

얼마전에 쉐리 체고존엄 드로낙의 다양한 라인업을 시음할 기회가 있었음.

드로낙 12, 18, 21은 마셔봤지만, 1994싱캐랑 1995CS는 안먹어봐서 가는 내내 침이 촤르르륵 고였음.

1. 글렌드로낙 12

-사진 없음. 연초 ㄹㅇ주린이시절 남던에서 사왔던 술중 최애 엔트리 술이였음. 이 가격에 이런 쉐리의 풍미와 맛을 낸다는 것은 주린이 쉐리충들에게는 걍 축복임. 

2. 글렌드로낙 18

체.고.존.엄, 집에서 애껴 마시는 드로낙18짜응 

지금은 인공 면세점 라인업에서 빠져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그래도 18~19만원에 깊은 쉐리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술이 더 있을까.

말할 필요없이 진득한 쉐리향과 올로로소 특유의 드라이함이 특징인 술. 게다가 끝맛까지 달달하니 이거 완전 갓술이잖아?

3. 글렌드로낙 21

올로로소와 PX 캐스크 스까의 정석. 드로낙18은 오직 올로로소 캐스크만 써서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21은 좀더 고숙성의 느낌을 잘사려줌. 

좀더 달달하고 스파이시함이 팡팡 터져주는데 드로낙18보다 드라이 함은 적음, 가격도 18과 많은 차이는 안나서 취향껏 선택해서 마시길. (면세가 200달러) 

18과 21의 색상 차이. 21이 당연히 좀더 찐하지만, 18도 내놓아도 뒤쳐지지 않은 이쁜 색임.

4. 글렌드로낙 1994 싱글캐스크

 마시는 순간 21의 향과 맛을 잊게됨. 앞에 18,21과 다르게 스파이시함이 더 강하고, 입안에서 매운맛이 피니쉬 끝나고 까지 남아있음.

쉐리의 풍미는 21과 비슷한듯 했지만, 좀더 우디함이 느껴지고 여운이 많이 남았음. 솔직히 말하면 기대한거에 비해 와 개쩐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드로낙 특유의 진득함이 어디까지 갈수 있나를 느낄수 있었음.

5. 글렌드로낙 1995 CS

드로낙 CS는 배치5였나만 먹어본거 같은데, 그거랑은 비교도 안되는 맛.

CS이다 보니 앞에 라인업보다 쉐리향이 가장 강했고, 55.8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음. 

맛을 보자면 달달함은 조금 덜했는데, 1994 싱캐와 다르게 매운맛은 잘 안느껴지고, 스파이시 함은 오히려 잔잔했음. 

이때 마신 라인업들이 다 풀쉐리라 다른 향을 느끼기도 힘들었지만, 확실한건 쉐리향, 맛 모두 걍 압승

2,1 싱캐, CS 순으 색깔 차이

솔직히 멀리서보면 별차이 안남...다 간장임..

결론 : 드로낙 드세요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