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와 너트 그리고 그 사이에 조여지는 가공물 딱 3개로만 생각하자고 

엔진오일 같은거야 너트랑 가공물이 합쳐진거고 

아무튼 볼트를 사용하는 목적은 하나야 안풀리게 조여야해 근데 나중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풀리긴 또 풀려야한단 말이지

그래서 만든거야 꽉! 조은다? 제일 의미 없은 행위임 왜냐하면 그냥 볼트랑 가공물에 부담만 부는거지 결합성에 큰 도움은 안됨 

차라리 스프링와서니 평와서니 너트두개를 볼트에 사용한다던가 아님 그냥 록타이트 쳐바른다던가

이렇게 강도, 진동, 열, 각종 변형으로 인한 볼트가 풀리는 불상사를 방지할 방법이 이렇게 많음 

그냥 좆나 조으는게 아니라....

진짜 균일한 토크가 중요한건 가스켓이 들어가는거야 예를 든면 헤드커버 

헤드커버 안쪽은 엔진이 작동할 때 오일이 사방에 튄단 말이야 

커버가 제대로 안조여지면 오일 누유가 발생하지 

그걸 막으려면?? 토크 규정 따져서 존나게 돌려? 아님 니 감만 믿고 튼튼하게 조이냐?? 

안된다 게이들아

실린더 블록이랑 헤드커버가 맡닿는 사이에 가스켓이 들어가는게 

이 가스켓이 제기능을 하려면 전체적을 압력이 골고루 받아야한다고 

아무리 올바른 토크가 가해져도 한쪽에만 먼저 가해진다면 거기에 변형이 일어나고 가스켓이 

제기능을 못 발휘할 수 있어

이 그림에 o란 오링(가스켓)이 들어갔다 생각해봐 8개의 볼트는 어떤 순서로 조으는지 

이게 중요하단거지 여러번 살살  돌아가면서 점진적으로 모든 순서를 맞춰 조여주는게 중요한거임

물론 규정 토크가 있다면 토크렌치로 처음엔 1/3 토크로 저 순서대로 조으고 

그 후 2/3 마지막에 3/3 토크로 조으면 완벽해!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사인펜을 볼트와 가공물에 네임펜으로 선을 그어 놓고 돌려서 토크를 맞추는 방법도 있지 

 대형 선박부터 엔진 수천만원에서 억단위 장비까지 

진짜 써야할곳에 써야할 방법을 쓴다 

나도 내 바이크 만지면 FM충 빙의해서 시발 과하게 청소하고 지랄떠는거 알아 아는데 

토크는 손감각으로 제대로 배워두면 그 수치 하나하나에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