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단님의 크림슨 피스트 아미와 새해 첫 사만겜을 하였습니다.

미션은 2019년 챕어프에 나온 상대 카드 3장 중 하나를 못 쓰게 만드는 미션.

커스토디안 가드는 최근 개정에서 트룹으로 변경된 사지타룸 3인 분대 3개 및 젯바캡틴 2기와 젯바 8대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아퀼론/알라루스 터미네이터 분대의 딥스트라이크를 준비합니다.

크림슨 피스트 아미는 후방의 고층 건물에 캡틴+루테+기수+헤볼-허리케인볼터 센츄리온 3인 분대 2개+데바팀+스토커볼터 인터세서를 올립니다. 

굴뚝 뒤에는 썬파캐를 숨겨놓고 인터세서 2개 분대와 어그레서 2개 분대, 그리고 자리가 없어 쫓겨난 데바팀이 익펄서, 채플린 및 라이브러리안과 함께 전방에 배치됩니다.

선턴을 잡은 커가 바이커들이 돌격, 익펄서에게 멜타 미사일을 발사해보지만 주사위의 난조로 큰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한편, 사지타룸의 지원사격과 허리케인 볼터의 힘으로 데바스테이터 분대 하나가 전멸하고 다른 데바팀 역시 2명을 잃습니다. 이후, 바이커의 차지로 인터세서 1개 분대가 전멸합니다.

스마 턴에는 익펄서가 사각을 따낸 바이크 캡틴에게 전탄발사를 했으나 마찬가지로 주사위 난조를 보이며 단 2운드만 줍니다. 

이후 센츄리온, 데바팀, 썬파캐, 어그레서, 인터세서의 화력을 전부 받아내고도 젯바 편대 4기 중 2기가 살아남았지만 어그레서, 인터세서의 차지로 전멸합니다.

2턴 초, 아퀼론 터미네이터가 강하하여 채플린의 등짝을 노립니다. 

그러나 채플린은 놀라운 인불세이브로 헤볼급 스톰볼터를 다 막아내고 이후 이어진 파워피스트(S10, AP-4, 페널티 없음) 12대도 인불로 대부분 막아내고 1운드만 남기고 살아남는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신앙심이 없는 테크마린은 후방에 떨어진 알라루스 터미네이터의 저격에 맞고 포대와 함께 사라지며 라이브러리안 역시 어그레서와 함께 젯바편대+캡틴의 공격에 사망합니다.

이 와중에 바이커 캡틴 하나는 인터세서에게 차지했다가 카운터 오펜시브 파워피스트에 맞고 5운드를 잃고 전사하는 추태를 보입니다.

2턴 초에 추가로 이어진 멜타미사일에 맞고 반파된 익펄서, 이번에는 사지타룸에게 전탄 발사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사지타룸에게 단 2운드만 입힙니다.

한편, 건물 위의 센추리온, 인터세서, 데바팀이 커스토디안에게 사격해보지만 분대 해체에는 실패합니다. 

다행히 방금 전 쉴드캡틴을 전사시킨 인터세서 분대가 젯바 분대 및 캡틴에게 돌격하여 캡틴의 발을 묶고 젯바 분대를 전멸시키는데는 성공. 

어그레서가 아퀼론에게 차지했지만 카운터 오펜시브로 아퀼론이 먼저 때리면서 오히려 어그레서가 전멸합니다. 그러나 채플린은 이번에도 아퀼론의 단검 공격을 전부 막아냅니다.

현재 알라루스 2기, 아퀼론 2기, 젯바캡틴 1기가 적진에서 버티는 상황.

3턴 초, 익펄서는 사지타룸 가드의 살인광선 빔에 맞고 격파됩니다. 익펄서는 스트라타젬으로 자폭하면서 지금까지 준 피해보다 더 큰 피해(5 모탈운드)를 사지타룸 분대에게 줍니다. 

쉴드 캡틴은 후퇴하여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등 뒤에 숨어서 스마 캡틴을 멜타미사일로 저격하지만 캡틴은 1운드를 남기고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아퀼론 터미네이터는 채플린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합니다.

3턴 말, 데바스테이터 팀 및 캡틴, 루테, 기수가 옵젝 점거 및 암살을 위해 내려옵니다. 

알라루스 터미네이터는 센츄리온, 데바팀, 인터세서의 공격에 전멸하고 쉴드캡틴도 스마 캡틴의 공격에 전사합니다. 

그러나 4턴 초, 아퀼론 터미네이터가 라스트룸 스톰볼터로 데바팀을 전멸시킨 뒤 돌격하여 캡틴, 루테넌트, 기수를 한꺼번에 잡아버립니다. 

한편, 사지타룸 가드도 남아있는 인터세서 분대 하나를 전멸시킵니다.

커가는 마침 카드가 좋게 나와서 승점을 많이 획득한 반면 스마는 카드가 달성하기 어려운 미션만 나와서 승점차가 많이 나서 4턴 초에 크림슨 피스트가 항복하여 게임이 종료됩니다.

사지타룸이 트룹화가 되면서 커스토디안도 안정적으로 바탈리온을 가져갈 수 있게 되어 그나마 게임이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헤비볼터급 화기로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넣어주는 것이 젯바나 터미네이터가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소규모 부대 처리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같이 게임해주신 엘라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