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빠직 3가지입니다

빠직이라고 부르진 않지만 폴의 부지화도 모션으로 보면 비슷한 느낌이 있죠

이 기술들의 공통점은 '발바닥으로 상대의 무릎을 찍는다' 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빠직이라는 기술은 실제 투기종목에서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오블리크킥 or 오블리킥 (Oblique Kick) 이라고 하는 기술이고

좀 더 직설적으로 니 스톰프(Knee Stomp)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킹머킹처럼 앞발로도 차고 (무릎을 노렸지만 상대 선수가 숙여서 골반을 맞은 경우입니다)

샤힌처럼 뒷발로도 찹니다

가드를 올린 채라는 점만 빼면 샤힌 빠직이랑 거의 똑같은 모습이죠

위 두 짤 모두 존 존스라는 선수의 움짤인데

이 선수 특징이 리치가 엄청 길쭉길쭉합니다

그래서 이 비교적 짧은 킥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특이한 선수입니다

아무튼 철권에선 15뎀도 안 나오는 약한 짤짤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위험한 기술입니다

(약혐주의)

보이시나요?

말 그대로 상대의 무릎을 밟아버리는 기술이라서

잘못 맞으면 1년간 강제 휴식에 평생 후유증도 남는 잔인한 기술입니다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도 비매너 기술로 취급되고

반칙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말도 은근 나오는 그런 기술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듯 파훼법도 존재합니다

첫째는 횡입니다

실제 격투기엔 초근접상황이 아닌 이상 호밍기가 없기에

중거리 이상에선 모든 기술이 사이드스텝으로 피해집니다

특히 오블리크 킥은 직선으로 밟는 기술이라 사이드스텝에 더욱 취약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여유가 되면 백스텝으로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짧게 사이드를 밟고 딜캐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는 발바꾸기입니다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용성은 별로 높지 않은 방법입니다..

킥 나오는 거 보고 발 바꾸다가 무릎 잘못 맞으면 바로 입원이에요

마지막은 역시 가드입니다

무릎을 들어서 보호하는 동시에 정강이로 발바닥을 막고 뒷발로 버티는 아주 기본적인 하단방어입니다

예측했다면 이때 상대를 되려 밀어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디민 실제로 로킥이나 하단이 나올 때 철권처럼 앉아서 막으면 안됩니다

얼굴 박살나요

이상 빠직(실제)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스파링하다가 맞은 기술인데 엥 이게 실제로 있는 기술이네 싶고 신기해가지고

신기한 건 같이 알자는 마음으로 들고왔습니다

존 존스의 오블리킥 강의를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위험한 기술이니 이런 게 있구나..정도만 봐주시고 실제로 따라하진 말아주세요

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