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피규어를 중간중간 쉬면서 만든지 얼추 반년쯤 됬음.. 일단 무얼 만드느냐? 

쥐새끼임 워해머토탈워,버민타이드라는 게임을 통해 접하게 된 이놈들은 스케이븐이라는 놈들임

쥐새끼주제에 하이테크놀로지에 약간 개그캐느낌도 있어서 좋아함

처음에 만들때는 3d펜으로 시작함

왜냐하면 유투브에 3d펜어쩌구가 당시 추천목록에 막 떠서 영상몇개 보고 흠 해볼까 하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

하여튼 싸구려하나 사고 후가공용 인두(날이뾰족한것말고도 다양하게 달려서 후가공편해보엿음)를 주문해두고 일단 시작함.

처음모습을 지나고 보니 완전 참피 그자체다. 쥐새끼다리가 윗짤과는 다른걸 볼수 있는데 원래 쥐새끼는 저런 역관절같이 발끝으로 걷는게 아니라

사람처럼 발바닥으로 걸어서 저리 만들었었다.  이단계에선 원래 저런 갑빠입은 찍찍이가 아니라 어쌔신류를 만들려고 했어서 팔도 기형적으로 길었다.

덩어리를 막짜둔 모습 어께쪽이 좀 맨질맨질해보이는데 주문해둔 가공인두가 해외배송이라 두달을 기다려야해서 그냥 철물점인두로 했다.

 조막만한데 인두는 커서 이단계에서 ㅁ멘탈에 한게가 왔었음 철물점인두가 너무 커서 하다보면 손에 힘풀리는데 

해도해도 디테일이 안삼. 한참해놓고 끝날때보면 발전한게 안보엿었음

안광테스트.

이시점에 드디어 해왜배송인두가 왔음.

근데 내가 빡대가리라서 변압기? 그걸 썻어야했는데  돼지코가 아니라 (l l)모양 콘센트를 그냥 바꾸는걸로 낀거임.

그래서 한번연결하니 열도안받고 두달동안 기달린 인두가 10초만에 쓰레기됬음.

그래서 이후로 두달정도는 방구석에 던져놓고 신경도 안씀.  그러다가 이 난리를 피느니 그냥 오븐을 사서 스컬피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도달하고 새로시작함

대략적인 실루엣하고 흐름을 러프하게 잡아봤음

아무래도 처음 제대로 만드는거다 보니까 나중엔 스케치느낌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더라.

유투브보고 판도 만들고 철사로 뼈대잡고 시작함

나중엔 어차피 안보일거긴긴 한데 옆구리살 접힌거랑 쇄골만들면서 좀 야하다 싶었음

저번에 발바닥으로 걷는고증했더니 깐지가 안나서 그냥 역관절로 진행함

아무리 고증상 이종족이 똥송하다지만 하나만드는데 똥송한놈놈 만들고 싶지 않았음.

1차갑빠랑 체인메일 표현.

체인메일표현도 유투부센세한테 검색해서 찾아서 했다.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대부분의 표현들은 나중엔 흔적도 안남는거 알았는데

생각보다 체인메일표현이 재미있어서 계속했다.

오동통한 궁딩이. 철갑인데 빤딱빤딱한 깔끔한 면이 안나오는것은

다행히도 이족족들이 원래 뭐든 야야매로 만드는 애들이라는 점에서 나한테 안도감을 줬다.

좀 흠집이 보여도 떼우기보단 그냥 원래 이런놈들이지 뭐 하고 넘어갈 면죄부를 줌.

너무 티가나면 나중에 서페이서뿌리고 가공해도 되니깐 일단 진행함.

갑옷 이음새에는 저렇게 끝을 만들어서 붙일려고 테스트해봤는데.

아무래도 큰덩어리를 다완성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저거 미리하다가 끈이 너무 많이 뿌러져서 시간로스가 컷음ㅁ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 여기서도 삽질이 많았는데 차라리 안광을 포기했으면 

등짝뚜껑을 만든다고 일주일날릴일이 없었을것 같음. 안광을 포기못해서 고통받는건 지금도 현재진행형임

허벅지 갑옷도 여러번 중첩해주고..다듬음. 주번에 부스러기가 많이 보이는데.

당시에 저걸 다 제거하다가 부셔질까봐 덜덜떨면서 제거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칫솔생각이 나서 칫솔로 슥슥긁으니 다떨어져나감.

등에다가 꽂는 깃대 가조립, 원래 계획은 깃대사이에 빨랫줄처럼 드워프가죽을 널어놓으려 했으나.

두기둥이 가죽으로 이어지면 건전지 뚜껑이 못들어가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게 됬다.

결국엔 해골이나 각종 스케이븐상징을 주렁주렁 달게 될거 같음

머리 진행샷, 탈표현은 갓칫솔님이 도와줬다.

사진이 원금감이 크게나와서 그런데 다리가 짧아보이는건 정면샷이라 그렇다.

쨋든 발과 견갑부분 큰덩어리 만든 샷임

오른쪽발은 자꾸 부러져서 두번쯤 다시만들었다.

머리샷 슬프게도 열심히 한 저머리는 못쓰게 됬는데 생각없이 만들다 보니 

ㅁ머리가 너무 큼 ㅋㅋㅋㅋ

결국 저건 아깝지만 폐기하고 새로만드는 중임.

무기인 딥따 큰 할버드.날부분이랑 가시가 자꾸부러져서 싸구려 퍼티를 쓰고 있는데.

가공도 힘들고 기포가 많아서 사람 신경을 마구 긁고 있다.

결국 이부분은 레드퍼티로 마감이 필수적인듯, 

 새로만드는 중인 머리.폐기한 머리를 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안보이는 부분도 연습한다는 셈 치고 그냥 하고 있다.

차라리 드래곤을 첫빠따로 만들었으면 나았을텐데. 갑옷피스가 너무 많아서 오래걸린다.

스컬피 작업하고 오븐예열5분+오븐굽기15분+식히기 10분인데 윗짤머리부분 할때 한 7번구웠으니..

그렇다고 한번에 다하자니 아직 스킬이 부족해서 덜굳은 상태의 헐렁헐렁한상태에선 못만지겠음.

긴글 봐줘서 고맙고 언젠가 완성직전이거나 완성하면 또 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