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은 꼭 필요한가요?

초개념 갤러리

[일반] 스트레칭은 꼭 필요한가요? 앱에서 작성

Sinuvertebral(59.102) 2020.08.05 17:00:03

조회 5352 추천 35 댓글 37

(재업)

Relative Flexibility

상대적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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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할때 어느 순간에 무슨 관절이 먼저 움직이느냐가 상당히 중요해

앞으로 숙일때는 경추 흉추 요추 골반 등을 순차적으로 굽히겠지

요추와 골반 그리고 힙의 움직이는 방향이 같아 얘들은 앞으로 숙일때 다 스트레칭이 되는 티슈들이야

예) 요추의 근육들이 비활성화가 되서 느슨한 경우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할때는 힙이 돌아가는 경우 보다 요추가 숙여지는 각이 더 크게 돼. 이걸 반복 적으로 할 경우? 요추에 무리가 가고 디스크가 터지는 등 별에 별 일이 다 있겠지

위의 케이스의 경우에는 요추가 햄스트링 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해서 그렇지. 이렁 경우 햄스트링을 계속 풀어주면 어떨까? 주로 일시적인 편안함이 있지만 치료 받고 나가면 반나절도 안되 햄스트링이 타이트 해지겠지.

이런 경우에는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척추를 피는 근육을 강화를 하고 인듀런스를 올리는게 훨씬 반응이 좋아

그렇다면 햄스트링이 당기는 힘을 요추 근육이 이겨내서 움직임 패턴이 좋아질 수 있거든

이제 벗윙크 좀 무시 해주고 파워 리프팅 하다가 허리 몇번 다쳤다고 쳐보자, 그럼 그 다친 마디의 유연성이 늘어나. 이때는 근육이 아니라 관절과 캡슐 그리고 인대를 다쳤으니 자체적인 안정성이 떨어진거지

그래서 움직이는 동안에 부분적인 정렬이 흐트러지고 이때 쇼킹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 이게 뭐냐면 맥길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segmental instability 라고 할 수 있어

Relative flexibility 로 인해 잘못된 움직임과 보상이 생기고 -> 여기에 그 보상 패턴을 잘못된 운동 방법으로 강화를 시키고 -> 부상 -> 유연해지다 못해 불안정해지는 instability 가 찾아오지

항상 그러냐고? 아니

이런 임상적인 부분은 항상 그레이의 영역이고 흑백으로 볼 수 있는게 아냐.

하지만 운동 하다가 누가 옆에서 태클 들어와서 다친거 아닌 이상 갑자기 판 꼽고 빼다가 디스크 다쳤다는 이야기는 그날 그냥 이때까지 몸 잘못 써온걸 이자까지 쳐서 갚을 날이 온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돼.

흔히들 허리 통증을 경험 해봤을텐데 운동을 하도 하다 보니 DOM 인지 부상인지 잘 몰라

위에 이미지들은 annular tear 라고 하는데 디스크액을 감싸는 양파같이 생긴 구조인 annulus fibrosus 라는 디스크의 둘레야. 벗윙크 오고 잘못 숙이고 반복 하다 보면 저 조직이 찢어져 annular tear / fissure 라고 하지. 이때 근육통이 동반 되고 염증이 퍼지지

단순 근육통이라고들 착각해 왜냐면 디스크가 신경을 안 건드리거든

게다가 디스크는 겉면의 1/3 만 신경이 있어서 그 부위 말고 다른 부위가 찢어지면 통증도 잘 못 느껴

저렇게 디스크의 보호막 같이 질긴놈을 찢어놓고 자꾸 무게치고 그러면 어떨까? 그때 부터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찢어진 곳으로 새기 시작 해

그렇게 몇일 몇주 몇달 몇년 운동을 하겠지, 그러다 문득 운동도 안하다가 뭘 줍다가 디스크가 터지기도 하고 아침에 차에 타다가 내리다가 터지기도 하고.

다들 당황 스러워 하지. 이런 일은 처음이고 허리를 삐끗 한거 같다며,

앞서 말 했다 시피 너가 다친 날은 여태껏 빌려다 쓴 은행돈을 갚아 나가기 시작해야 되는 날이 온것일 뿐, 갑자기 천재지변마냥 디스크가 쏙 튀어나와 버리진 않아. 그때 부터 다들 자신을 반성 하며 서서 밥먹고 맥캔지 운동하고 제발 통증만 사라지길 바라며 몇년을 고생을 하지.

운동할때 건강 할려고 하는 거니깐 이고 가져다 버리고 몸 챙기면서 합시다!

추가짤) 보상패턴의 예

이건 숄더 ROM 체크 할때 나타나는 보상패턴

타이트한 광배와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subscapularis 가 타이트 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저렇게 오버헤드 숄더 플랙션 해보면 요추의 아치가 깊어지는게 보상 패턴이야. 그래서 허리를 플랫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밑에 처럼 어깨 가동 범위의 진실이 나타나지는 거지

사람들이 제대로된 자세로 안하고 통증을 무시하면서 브로리프팅을 자꾸 하다 보면 잘못된 보상 움직임을 강화 시키는데 나중에 중수 이상 올라가면 몸이 계속 부상이 잦고 발정이 더딘걸 느낄꺼야.

그래서 운동이나 뭐 할때는 인터넷 같은데 안 뒤적 거리고 혼자 할거면 혼자 열심히 해보고 책읽고 공부를 하던가, 전문가에게 물어보던가.

괜히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훈수두고 유튜브의 누가 더 잘낫네 아바타 대결 해봤자 잘나지는거 하나도 없슴.

그래도 파갤 보면 자체 정화 되면서 올바른 지식을 채득 하고 겸손하게 운동하는거 보면 다른 이고 충만한 운동인들 보다 더 나아 보여 좋음.

인터넷에서 뉴스나 뭐 유튜브등은 정보전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됐다고 봐. 그냥 폼 오브 엔터테인먼트이지.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프로페셔널 하다고 받아들이고 참고를 하면 본인이 프로페셔널 흉내를 내고 싶어도 못내. 지식과 정보는 남들이 퍼주는것에 있지 않음 스스로 동기를 가지고 파고 들어야 얻어내지는거지.

아무튼 해외인 여기에서도 운동 하는 환자들 어디서 뭐 보고 왔다고 그런 이야기 하면 머리 아픔, 뭐만 하면 이것만 하면 낫는다 고친다 이런 상술스런 컨텐츠가 넘치다 보니....

치료도 재활도 퍼포먼스 개선도 진단에서 출발하지

왜 그룹 치료가 없겠어?

개개인의 진단이 다르고 골도 다르기 때문

- dc official App

출처: 파워리프팅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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