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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은하수 여행-영월, 마지막.

놀러옴(175.198) 2020.09.24 17:21:01
조회 1524 추천 2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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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은하수 여행-구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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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은하수 여행-대둔산)


https://gall.dcinside.com/travel/65371

(2020년 은하수 여행-상춘정)


https://gall.dcinside.com/travel/65468

(2020년 은하수 여행-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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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은하수 여행-영월)


https://gall.dcinside.com/travel/65829
(2020년 은하수 여행-미시령)

*이번 여행기는 각각 다른 날짜에 간 두 번의 일정을 한 글에 작성합니다.
두 번의 일정이 다소 짧은 듯 하여, 한 글에 몰아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사다난한 2020년이 서서히 저물어간다.
은하수 시즌도 절정을 지나 서서히 저물어간다.

참 많은 곳을 다녔으나, 아직 갈증이 채워지지 않았는데
저물어가는 해와 별들이 아쉬울 따름이다.

2020년 8월 18일.
오랜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잠시 날이 맑았을 때
나는 다시 강원도 영월로 향했다.

(볼빨간 사춘기-별 보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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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하늘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때, 2016년에 방문했던 오키나와의 어느 공원에서 봤던 장면이 기억났다.

잠시나마 그 때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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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지않아 터미널 근처 시장에서 뭐라도 먹을까 서성이다가 그냥 점심은 거르기로 했다.

당시엔 크게 배고프지도 않았고, 나는 활동시엔 차라리 적당한 공복이 낫다.

배부르면 몸의 움직임도 같이 둔해지는 느낌인데 그게 좀 싫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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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진 걸어서 1시간 남짓이고 버스를 타면 20분?쯤 걸렸다.

잠깐 고민했으나 1시간이면 충분히 걸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해가 지려면 한참 남아있어서 가벼운 운동삼아,주변 풍경도 둘러볼 겸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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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덥지도 않았고, 걷기 딱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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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했던가.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났다면 못보고 지나쳤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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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복잡하게 과부하가 걸린 듯한 머리도 정리하고

건강과 체력도 관리하고..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일단 걷는게 정말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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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탄피는 아마,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던 고라니나 멧돼지를 수렵하던 엽사가 사용한 흔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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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야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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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 근처까지 왔다.

사실 나는 여기가 산꼭대기처럼 보여서 약간의 등산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그냥 편하게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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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어서 밤을 지새긴 편할듯 싶었다.


사실 이 때 선돌보다 더 가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오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거긴 물에 잠겼다고 해서 차선책으로 선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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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 데크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선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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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가계...라는 표현은 좀 많이 오버스러운 것 같고

상당한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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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상당히 좋다.

일몰명소로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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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나면 일정 시간 주차장쪽 데크에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마냥 불이 켜지는데

이 불빛이 선돌에 비쳐서 은하수 찍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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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꼭대기 좌측에 비치는게 그 데크에서 나오는 불빛.

그 외에도 아래쪽 강변에서 상당히 밝은 가로등 빛도 나오고

저 멀리 다리 불빛도 생각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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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못찍을 정도로 광해가 강하진 않으나

정말 사진의 퀄리티가 아쉬울 정도로 방해요소가 많았다.

이 날 아래쪽 강가에서 올라오는 습기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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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가 많이 올라오다 못해 아예 위쪽까지 물안개가 꼈다.

사진에도 노이즈처럼 습기가 잔뜩 껴서 광해/습기의 2단 콤보로 더 이상 촬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사진장비를 다 챙겨서 주차장으로 퇴각하고 거기서 쪽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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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운해가 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마저도 그냥 뿌연 물안개가 되어 일출이나 운해도 구경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8월 18~19일에 걸친 영월 선돌의 은하수 촬영은 그저 아쉽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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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월 22일.

장마가 끝나고 태풍마저 지나간지 제법 되어

불어난 강물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 기대되는 마음에 다시 영월로 향했다.


다만 경로 탐색 결과,영월 시외버스 터미널보단 제천버스터미널에서 올라가는 것이 나을듯 하여

일단은 제천버스터미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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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근처 떡볶이/돈까스집에서 모듬까스정식??을 시켜먹었다.

다 쏘쏘했는데 저 함박은 좀 별로였다.

애초에 분식집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그냥 적당히 배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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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제법 훌륭했다.

사실 올해는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날씨변동이 심하게 느껴져서

끝까지 안심을 할 수는 없긴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일까,

네이버 지도 어플에선 분명 버스가 있다했으나,

배차간격이 정말 많이 줄어든건지 한번에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진 못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할머니의 짐(말린고추랑 야채박스로 추정)을 들어드리고

그 할머니의 안내를 받아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 끝에 목적지 근처에 도착했다.


심지어 그 농어촌버스인지 뭐시기인지는 네이버 교통정보에도 등록이 안된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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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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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그냥 표지판을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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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암.

신선이 놀다가서, 신선을 맞이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요선정이라는 정자(亭子)도 있는데, 거기까진 안가봤다.


나는 명물 돌개구멍을 보고 싶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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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폭우가 그친지 한참되어 주천강 수위가 한참 낮아진 모양이다.

2020년 폭우 사태땐 여기가 다 물에 잠겼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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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소용돌이치며 지반을 뚫고 들어가 특유의 항아리 모양으로 생성된 돌개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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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니까 정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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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물이 고인 곳에 송사리들도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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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마음에 들 정도의 절경이었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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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질 무렵까지 구름이 계속 하늘을 뒤덮었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별사진에는 구름이 참 치명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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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은하수가 뜰 무렵이 되니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습도도 생각보다 낮아서 제법 깔끔한 별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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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건

이제 초가을로 넘어갈 시기가 되어

은하수가 많이 기울어있었다.

보통 한국에서 은하수는 4월~9월초까지를 적절한 시기로 보고, 그 전후로는 은하수가 아예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은하수의 중심부, 제일 예쁜 부분이 땅 밑으로 들어가 잘 안보인다.


그리고 위치상 요선암 돌개구멍은 시기가 늦으면 은하수가 하늘 높이 떠올라

특유의 돌개구멍과 함께 찍기가,원하는 뷰로 촬영하기가 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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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정도 건진 것은 제법 다행이다.

사실 시기가 많이 늦고, 하늘도 오락가락이 심해서

편하게 사전답사만 한다는 느낌으로 반쯤 포기하고 왔던 터라

이 정도로 깔끔한 은하수 사진을 건진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10시 조금 넘어 돌개구멍과 은하수를 같이 담기가 많이 어렵겠다는 판단도 들고

구름도 아주 조금씩이나마 다시 하늘에 보이기 시작하여

촬영을 일찍 접고, 내년 늦봄~초여름 경을 기약하며 장비를 접고

근처 모텔에 방을 잡았다.


은하수를 촬영하며 보통 밤새고 일출까지 보고 바로 집에 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방에서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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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침에 코로나의 영향때문인지 제천버스터미널로 바로 가는 버스가 한참 기다려도 오지않아

걸어서 한 시간쯤 되는 거리의 주천버스터미널로 우선 가서 제천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도중에도 주천강을 따라 절경들이 펼쳐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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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스마트폰으로만 담기 아쉬운 풍경들이라

가방에 넣어두었던 카메라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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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도 참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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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주천버스터미널.

제천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아쉬운 은하수 여행

그러나 다음을 기약하는 사전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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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버스.

이렇게 나의 2020년 마지막 은하수 여행에 별빛 마침표가 찍혔다.




출처: 여행-국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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