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랙을 빙빙 돌았습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고 4~5명이 전부라서 쾌적합니다.

또 대부분이 걷는 분들이라 트랙의 바깥레인을 도시느라 1번 레인은 거의 온전히 제 차지네요.

다른건 몰라도 그거 하나만은 좋습니다.

간간히 뛰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는데 금방 또 사라져버리고 트랙위의 사람들은 점점 줄어듭니다.

조금 이기적이란 느낌이 들긴하지만 저로서는 더욱 좋은 일이죠.

아무튼 오늘로 3일 연속 트랙을 달리고 있는데 마치 땅위에 깔린 트레드밀같달까.

뭔가 속도는 더욱 잘뽑아낼 수는 있는데 이게 로드에서만큼 재미라던지 그런 느낌은 또 없습니다.

트레드밀과 로드의 단점을 잘섞으면 아마도 그게 트랙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죠.

어쨌든 오늘도 춥긴한데 어제보다는 한결 나아진 것 같고, 러닝도 어제보다는 약간은 수월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트랙의 1바퀴를 돌때의 거리가 오차범위인 것인지 차이가 좀 난다는 점이겠습니다.

평소 오른쪽에 가민을 차고 뛰는데 트랙에서만큼은 왼쪽이 더 정확할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했음에도

행복회로를 돌려보면 한 200m 조금 안되는 차이가 있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단 오차가 확연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민이라는 장비가 예민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구입한 스케쳐스의 고 런 레이저3를 신었습니다.

첫인상만큼 좋진않지만 러닝화 자체는 좋습니다.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선택은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열심히는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