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초기의 테슬라는 흥미로웠습니다.. 

이게 성공할 비즈니스 모델인가는 차치하고 그냥 전기차라는 분야를 이슈화하는 느낌이어서 그랬죠.

그리고 현재 매니아가 지나치게 늘어나 광기로 치닫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SA를 보다가 흥미로운 리포트가 있었는데, 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주제는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라는 겁니다. 

자, 위 원그래프는 전체 매출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 겁니다. 

파란색은 자동차 판매, 리스, 서비스 관련 매출

주황색은 에너지 사업입니다.

비중 보이시나요? 자동차 관련 매출이 94%이고, 그게 다입니다.

FSD? 되면 좋죠. 문제는 이것도 발달된 2단계 자율주행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3단계 먼저 만들고 생각해야 합니다.

테크주의 일반적인 모양새는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순이익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기술'로 먹고 사니깐요.

반면에 테슬라는? 아무리 신생기업이라고 하지만 매출에서 조달비를 제외한 부분이 너무 턱없이 부족합니다. 즉, 생산 단가가 높은 거죠. 

그냥 자동차 회사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 최근 서유럽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3위로 밀려났고, 다른 기업들의 추격에 쫓기고 있습니다.

시장 지배력 50~90% 드립이 판쳤던 걸로 아는데.... 솔직히 10%도 장담 못할듯 합니다.

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현재 전기차 시장의 비중이 어느 정도일까요? 애초에 자동차가 몇대일까요?

전세계 약 15억대 중 전기차 시장의 비중은 1%도 안됩니다. 그냥 아직은 아가 장난인 시장이죠.

그런데 테슬라 시총은 어떻죠...? 

도요타를 제치고 압도적 1위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실제 순이익의 비율을 보면 테크기업이랑 놀면 안되는 친구들입니다. 그냥 누가봐도 자동차회사의 수익구조입니다.

솔직히 테슬라를 아주 먼 미래에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테크주로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 재무제표 상의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입니다.

재무제표는 거짓말 안합니다.

그리고 이 글 쓰면.... '테슬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군요....' 시리즈가 달리겠지만.....

혹시 이건 아나요?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전 테슬라 잘 몰라요. 근데 테슬매니아 여러분도 잘 모를 거 같아요. 

5단계 로보택시는 도대체 언제 됩니까?

언제 테크주가 됩니까?

p.s. 먼 미래에 아무리 먹어도 살 찌지 않는 과자를 개발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롯데'가 바이오주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