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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C방, 편의점 등등 알바 면접에 떨어지는 이유들 정리

ㅇㅇ(112.133) 2015.11.06 20:36:17
조회 8211 추천 48 댓글 11

지금까지 갤에 있으면서


주로 20대 초중반의 어린 갤러들 중에


아무나 하는 PC방, 편의점, 서빙 알바 따위에도 면접봐서 떨어졌다고 자괴감 부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다수가 본인도 떨어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들이 떨어진 이유는 아마 다음 중에 해당할 것이다.


 


1. 거주지가 일자리에서 멀다.

 - 사장들은 무조건 사업장과 가까이 사는 사람을 뽑는다. 집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출근시간 엄수를 더 잘 할거라고 생각하기 마련. 

 자기가 지원한 일터가 집에서 도보로 5~10분 안에 걸리는 곳이 아닌데 떨어졌다? 그러면 자기보다 일터에 더 가까이 사는 다른 사람이 뽑혔을 가능성이 높다.

 이건 사장이 대놓고 얘기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2. 나이가 어리다.

 - 어리면 아무리 겉으로는 일 잘할거같고 야무져보인들 패널티를 먹는다.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지만 경험이 적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어릴수록 사장 말을 잘 안듣거나, 정산할때 돈을 빼돌리거나 한다는 선입견이 많다.



3. 용모가 단정하지 못하다. 

 - 알바생 뽑는데도 외모가 한 몫 하는 외모지상주의 더러운 헬조선이다. ㅠㅠ 

 '어느 PC방에 어느 알바가 이쁘다더라'라고 소문나면 꼭 가보는 새끼들 있잖냐. 이런식으로 사장들은 예쁘고 멋진 알바를 써야 그 사람을 보기 위해서라도 손님들이 온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조각같은 외모가 아니더라도 좀 깔끔하게는 하고 면접을 보자. 아무리 머슴을 뽑는다지만 손님 대해야하는데 머리에는 비듬을 달고 입에서 후장 냄새를 풍기면 뽑고싶은 마음이 있겠냐 ㅠㅠ 면접 볼때 좀 씻고 머리도 빗고 그나마 깨끗한 옷 입고 가라. 흙갤러중에 이정도도 신경 못 쓰는 애들 많다는 거 안다.

 특히 여자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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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편의점은 간혹 메갈급 비만도 뽑히긴 하더라.



4. 성격과 태도.

 - 같은값이면 인사성 밝고 붙임성 있는 사람 뽑는다. 흙갤러 중에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아서 어른이나 다른사람 대할때 어떤식으로 대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앰생들이 많다는 거 아는데 그러면 알바조차 못 뽑힐 뿐더러 어디를 가든 욕을 먹는다. 면접 보러 갔으면 좀 웃고 공손하되 야무진 말투로 말하고 사장님 말끝날때 네, 네, 하고 대답도 잘 하고 그래라. 

 나도 처음에 심각하게 말주변도 없고 사회부적응 성격 끝판왕이었는데 알바하면서 욕 안먹으려니까 붙임성도 생기고 성격 바뀐 척이라도 하게 되더라. 

 내가 18살에 난생처음 했던 알바가 홀서빙이었는데 이틀 정도 몸이 아파서 표정이 안좋았더니 곧바로 자르더라. 사장 왈 "네 표정이 손님들 보기에 안좋고, 꼭 기분 나쁘게 일하는거 같아 보여서"라며 그만두라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말해줬다.



5. 군 미필, 학교 재학 중, 시험준비 중. 

 - 남자는 군필이 중요한건 설명이 필요없고 당연히 휴학생이나 졸업생을 선호한다. 

그리고 공무원이나 자격증, 재수같이 중요한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은 웬만하면 그 사실을 면접할 때 말하지 마라. 말해야 한다 해도 '학원비를 벌기 위해'라는 식으로 최대한 자신이 알바를 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어필해라. 사장은 알바가 수험생이면 공부에 신경쓰느라 일을 잘 못하게 된다는 편견이 있고, 또 대부분 오래 일할 사람을 쓰고싶어 하는데 시험 합격하면 일 그만둘 사람을 왜 뽑으려고 하겠냐. 





대표적인 요인만 적어 봤다.


특히 대학가에 살면 더 뼈저리게 느끼겠지만 원래 알바 자리 얻는데도 경쟁이 있다.


그러므로 알바 면접에 떨어졌다고 당신이 무조건 쓰레기인게 아니라, 니보다 좀 더 사장의 조건에 맞는 새끼가 뽑혔다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상심하지 말자.


요즘 알바 구하기도 힘들다는 말이 맞다.


아르바이트라도 열심히 해서 조금이나마 나은 살림 만들어 보자. 규모가 좀 있는 매장에서는 성실하고 오래 일한 알바생을 매니저로 승급시켜 주기도 하고 매장이 작을 경우 드물게 가게 자체를 내주는 경우도 봤다. (카페였는데 물려받았다는 그 친구 나이가 당시 22살이었다 ㄷㄷㄷ) 


그 정도까진 안 바라더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면 사장이 쓰레기가 아닌 이상 그만큼의 대우는 해주니까 일단 열심히 살고 볼 일이다.


노오력해서 탈흙하자 ㅠㅠ



출처: 흙수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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