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의 낙오자 주갤럼 입니다..

오늘은 주방 정리하다가 달래가 나오길래 뭐해먹기도 힘들고.. 사먹을 돈은 없고 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부침개를 했습니다.. 달래들어 갔으니 달래전 정도 되겠네요..

오늘 같은 무기력한 날에는 부침개가 최고죠..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그냥 부침개 되는 것 입니다..

주식도 똑같고 더 나아가 인생도 그렇지요... 자신의 상황이 좋더라도 의지가 없으면 

찌부되는 것 입니다.. 주식도 그냥 좋은 재료만 믿고 손 놓고 있다가 깡통차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됩니다..

사랑도 그렇고 인생도 크게보면 투자 입니다.. 손놓고 있으면 잘 될 수가 없지요..

좋은 재료를 들고 있으면 귀를 항상 열어두고 눈을 크게 떠야 합니다...

이별 통보를 받으신 분들 한번 뒤를 돌아보세요.. 자신이 놓친 것이 있나..

주식으로 다 잃으신 분들 도 공시나 뉴스 차트한번 보세요.. 분명히 눈에 보일 것입니다..

그걸 아는데 저는 또 돈을 잃네요...

대충 달래를 때려 넣고 반죽해줍니다.. 해물 파전생각나기도 하는데 달래전에 해물넣서 맛있게 된적이 없어 패스했습니다..

(사실 냉장고에 해물도 없습니다... 있는걸로 먹어야죠..)

대충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둘러 줍니다.. 튀김과 다르게 적게 둘러도 됩니다.. 많이 두르면 이상해요..

반죽을 대충 부어주어서 넓게 핍니다..

대충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줍니다..

완성됬습니다..

부침개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다 때려 넣어서 반죽하고 부치면 됩니다...

이렇게 무기력한 날에 최고이죠..

잘먹겠습니다...

이번 부침개의 이름은  10월23일 1750원에 들어간 세종텔레콤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들어간 놈입니다.. 제4통신이라는 좋은 재료..

경쟁업체와 다른 단독신청이라는 큰 이득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익률 80%를 찍길래 눈이 돌아 3500원에 몰빵했습니다...

몰빵하고 주식이 오르길래 여유를 부리며 한숨자고 일어났는데

2765원까지 떨어져서 장이 끝나더군요...

내일은 무조건 2000원 초반 까지 떨어 질 것 같습니다..

당연히 내일 팔라고 하시겠지만 이미 80%의 수익이 잠깐 있었던 저에게

그런 판단은 내릴 수가 없습니다.. 월요일은 더 오를꺼야.. 화요일은 올라 주겠지..

수익률은 30%....20%...10%...0%...-5%...-15%...

이러다 깡통차게 되는 것 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고 주식이 오르고 있더라도 한눈 팔고 있으면 저렇게

주방에서 썩어 있다가 뒤늦게 발견해 결국 부침개나 해먹습니다..

 인생사 다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저금하면 80%의 수익률 절대 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금하면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저축하세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으시겠지만 주식만은 하지마세요..

차라리 명품하나 사서 페이스북에 자랑하면 좋아요 라도 받을 수 있죠..

주갤럼이 되느니 차라리 따봉충이 되세요..

주식하지 마세요.. 여러분...